미래유산 사업, 민간주도로 진행해야
미래유산 사업, 민간주도로 진행해야
  • 박진원 기자
  • 승인 2016.05.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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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가 전주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추진 중인 전주 미래유산 프로젝트는 민관주도로 미래유산 발굴부터 선정까지 전 과정에 시민의 참여로 이뤄지는 민간주도 방식이 되어야 한다는 제안이 이뤄졌다. 미래유산의 중심은 사람으로 무형문화유산을 가진 사람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전주시는 11일 전주도시혁신센터 1층 다울마당에서 관련 전문가 및 유관기관 관계자, 행정 T/F팀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미래유산 제2차 포럼’을 개최했다. 가칭‘전주 미래유산 프로젝트’는 전주시가 시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기억의 장소와 가치 있는 모든 것들을 미래유산으로 재창조하는 사업이다.

 포럼에서는 함한희 전북대학교 교수와 최우중 전주시 전통문화과 주무관의 주제발표, 장걸 전주문화재단 사무국장을 좌장으로 김용구 문화재청 창조행정담당실 사무관과 이재필 국립무형유산원 조사연구기록과장, 차상민 전주마을조사단 연구원의 참여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함한희 교수는 “미래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하기 전에 용어의 개념을 먼저 확정하는 일이 중요하다”라며 “미래유산은 지역의 고유한 문화정체성을 확립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미래유산의 중심은 사람이고, 이는 미래적 가치가 있는 유산을 남기는 사람, 만드는 사람, 유무형문화재의 주인공, 보존과 활용 주체가 모두 사람이기 때문이다”며 “아직 잘 드러나지 않은 무형문화유산을 가진 사람들을 발굴해 이들의 가치를 미래로 남기는 일이 우선적으로 미래유산 프로젝트에서 시행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주시 문화재 관리현황과 미래유산 사업 추진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최우중 전주시 전통문화과 주무관은 “미래유산 사업은 관 주도가 아닌 민간주도로 가야하고, 미래유산의 문화적 가치의 특성에 맞게 보전방식을 다양화하는 등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유산의 발굴부터 선정까지 전 과정을 시민참여에 의해 추진해야 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유산 보전 종합관리계획’을 5월 중으로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전주 미래유산 포럼을 통해 미래유산의 개념과 범위, 가치 등을 정립하고 담론 및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전주시 미래유산 프로젝트의 추진방향을 구체화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2차 포럼부터는 문화재 보존, 도시의 기억과 기록, 마을재생과 공동체 등 주제별로 포럼이 진행되며, 미래유산 프로젝트는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사업인 만큼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 미래유산 제3차 포럼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전주도시혁신센터 1층 다울마당(강당)에서 ‘도시의 기억과 미래유산’이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박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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