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가정교육
전통의 가정교육
  • .
  • 승인 2016.05.09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부터 우리아이들의 가정교육에서 밥상머 리교육이 중요했다. 할아버지와 함께사는 대가족 시대에는 할아버지와 아이를 겸상케하여 식사등 예절을 익히도록 했다. 할아버지가 수저를 들기 전에 수저를 들어서는 안되고,수저를 놓기 전에 먼전놓아서도 안되고, 반찬은 할아버지가 젓가락을 대기 전에 먼저 대서는 안된다.

 ▼ 고기나 별식은 어른이 집어서 밥위에 얹어주기 전에는 젓가락을 대서는 안되고,상치 쌈을 먹을 때는 어른 앞에서 입을 벌리고 먹는 것은 부덕하다하여 고개를 돌리고 먹는다. 법도있는 집안에서는 나름대로 전승된 예절.매너가 있었다.

 ▼ 율곡 선생도 아이들이 삼가해야 할 법도를 정해놓고 어기면 벌을 주고있다. 부모가 시키는 일을 하지 않는 것. 형이나 어른에게 포악한 언사를 쓰는 것. 다른 아이를 업신여기는 것. 잘못을 숨기는 것등이다. 이외에도 법도있는 집안에서는 남의 흠을 말하지 말고, 몰인정하고 야박스럽게 굴지말고. 오만하고 간사한 말로 남을 헐뜯지 말라는 등의 가훈이 전해오고 있었다.

 ▼ 이같은 아이들에 대한 가정교육은 영국의 상류사회 가정에서도 엄하다. 일곱살 부터 말을 태워라. 일곱살 때부터 혼자여행을 보내라는 등 모두 자립심을 심어주는 교육이다.. 만일 이를 지키지않는 가정은 상류사회층에서 소외 당하고 있다.

 ▼ 요즘 한국 부모들이 들으면 기절초풍 할가훈들이다. 시대가 변해도 한가지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자식과 가족에 대한 부모사랑이다. 지금 어려운 경제환경에서 많은 가장들이 어깨를 펴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선조들의 가정교육을 참고하여 과보호가 만연시킨 병폐를 줄여가면 어떨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