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세계소스박람회, 11만명 찾았다
순창 세계소스박람회, 11만명 찾았다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6.05.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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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순창세계소스박람회가 나흘 간의 일정으로 8일 막을 내렸다. 사진은 황숙주 군수 등이 해외기업관에서 전시된 스스들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순창군 제공
 ‘Feel Spicy in Sunchang’이란 주제로 지난 5일부터 전통고추장 민속마을에서 열린 ‘2016 순창세계소스박람회’가 8일 폐막됐다. 특히 나흘 동안 열린 이번 박람회는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세계 11개국 1천여가지의 다양한 소스를 만나볼 좋은 기회가 됐다.

 더욱이 국내 전통장류의 메카인 순창전통고추장 민속마을에서 박람회가 열려 우리 전통장류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물론 장류의 소스화를 통한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연 의미가 깊은 행사였다는 여론이다. 실제 박람회에 참여한 업체들의 매출액이 다른 식품박람회 행사에 비해 높다는 것이 군 측의 평가다.

 또 순창지역 전통장류식품업체들이 고추장과 전통장류를 기본 베이스로 개발한 소스 제품들이 박람회를 찾은 바이어들의 호평까지 받으면서 수출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박람회는 소스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및 부대행사도 진행돼 나흘 동안의 황금연휴 기간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도 선사했다.

 해외기업관과 국내기업관에서는 아시아를 비롯한 미국과 유럽 아프리카 등에서 전시한 독특한 소스가 전시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발사믹식초와 중국의 이금기 소스는 물론 중남미 벨리즈국 하바네로 핫소스, 케냐의 마카다미아 오일 등의 소스도 눈길을 끌었다. 또 고추장 민속마을에서는 나만의 DIY 떡볶이 만들기와 스파게티 만들기 등이 진행됐고 주민들이 대거 참여해 관광객들에게 집밥을 만들어 판매하는 행사도 인기를 끌었다.

 국내 최대 발효소스토굴 앞 광장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도 카네이션 만들기와 제기차기, 솜사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았다. 또 발효소스토굴에서 진행된 미디어 아트관도 독특한 볼거리를 창출하며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평이 나왔다. 특히 박람회 기간에 11만여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박람회가 소스시장의 대중화에도 이바지했다는 목소리가 관광객 사이에서 회자됐다.

 황숙주 군수는 “순창세계소스박람회가 나흘 동안의 화려한 막을 내렸다”라며 “앞으로 전통장류의 소스화에 적극적으로 나서 순창이 세계소스시장을 선도하는 소스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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