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민들의 간절한 바람
익산시민들의 간절한 바람
  • 김현주 기자
  • 승인 2016.05.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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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에서 이춘석 의원이 3선에 당선됐으며 3선을 역임한 조배숙 의원이 지난 선거에서 낙선한 후 4선에 당선됐다.

 같은 날 익산시장 재선거에서 정헌율 후보가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제8대 익산시장으로 당선됐다.

 이춘석 의원은 지난 8년간 익산과 국회를 오가며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그의 괄목한 만한 성과는 익산시민의 염원이었던 KTX선상역사건립, 국립중앙박물관건립 결정, 익산국토청이 분리되지 않도록 했으며, 특히 많은 국가 예산을 확보했다.

 지난 선거에서 쓰디 쓴 고베를 마신 후 익산을 떠나지 않고 시민들 곁에서 동고동락했던 조배숙 전 의원이 4선에 당선돼 이변을 낳기도 했다.

 조 당선자는 대한민국 최초 여성 검사출신이며 지난 3선의 국회의원을 역임하면서 국가식품클러스터 익산유치를 위해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이다.

 이번 총선과 함께 당선된 정헌율 익산시장, 그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떨어진 후 시장 자리에 오르기 위해 고향 익산을 떠나지 않고 지난 2년간 시민들과 뜻을 함께했다. 그 결과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제8대 익산시장 자리에 앉게 됐다.

 정 시장은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33년 동안 올 곧 정부 주요부처와 전라북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했다.

 그는 33년 청백리를 강조했으며 행정의 달인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민들에게 신선함과 행정 경험을 무기로 익산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소홀하지 않았다.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춘석, 조배숙, 익산시장 재선거에서 시장으로 당선된 정헌율, 참으로 잘나고 똑똑한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이들이 국회의원, 시장에 당선된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겠지만 익산시민들이 이들을 선택한 이유를 잘 알아야 할 것이다.

 시민들은 침체되고 분열된 익산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 발전시켜라는 중대한 사명을 부여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지금 익산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이 산적해 있다. 현재 왕궁지역에 조성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 제3산업단지 분양, 연무IC를 잇는 진입로 확포장공사, 2018년 전국체전준비, 백제고도육성 및 관광산업개발 등 2∼3년 이내에 이 모든 사업들을 완성해야 한다.

 완성을 위해서는 2명의 국회의원, 25명의 시의원, 람 당적 당파를 떠나 혼연일체 해야 한다.

 익산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정치인들이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춘석, 조배숙, 시장에 당선된 정헌율, 당선 직후 이들은 인터뷰를 통해 시민들에게 감사하고, 익산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천명했다.

 31만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은 당신들 스스로가 내뱉고 약속한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많은 시민들은 정치인들이 내뱉고 약속한 것은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며, 뱉은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 다음 선거에서 엄중한 심판을 내린다는 것을 잘 알아야 할 것이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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