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공립유치원과 초등 급식에 유기농쌀 지원
전북교육청, 공립유치원과 초등 급식에 유기농쌀 지원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6.05.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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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이 올해부터 도내 공립유치원과 초등학교 급식에 유기농쌀을 지원한다.

4일 전북도교육청은 “올해부터 도내 공립 유치원과 422개 초등학교 급식에 유기농쌀을 지원한다”며“중·고등학교 급식에는 무농약쌀이 지원된다”고 밝혔다.

전북도교육청이 올해 추진할 학교 급식 기본 계획을 보면 지난해까지 도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 및 특수학교 급식에 무농약쌀을 지원해 왔으나 올해부터 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에는 유기농쌀을 지원하고 나머지 학교에는 무농약쌀을 지원한다는 것이 골자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지원되는 유기농쌀은 일반 쌀에 비해 1식 지원 단가가 80g 기준 86원, 무농약 쌀은 62원이 비싸다.

이와 함께 전북도교육청은 각급 학교 급식에 사용되는 농산물을 도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1식당 100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또한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학생수가 적은 소규모 학교의 경우 학교기본운영비에서 급식비용을 추가 편성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해 급식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은 이밖에도 학교 홈페이지에 급식 게시판을 신설하는 등 열린 급식정책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학교 급식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학생에게 제공되는 실제 급식 사진을 게시하도록 해 급식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의지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학교별로‘학교 급식의 날’을 지정해 학부모들이 급식 과정을 참관하고 시식회도 하게 할 예정이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야간 자율학습을 시행하는 고등학교의 경우, 점심시간에 제공되는 학교 급식 외에 조식과 석식 급식도 학교 직영을 원칙으로 하고 안전한 학교 급식을 위해 학교안전공제회 신고를 의무화 할 방침이다”며 “보충 학습과 기숙사 운영에 따른 급식 시에는 영양(교)사에 대한 급식지도비를 지급하고 휴게소, 샤워장 등 근무환경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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