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지역 기업 수출길 열었다
대학생들이 지역 기업 수출길 열었다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6.05.0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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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실무에 참여했던 대학생들이 해외에서 개최된 무역 전시회에서 지역 기업의 수출길을 확보하는 큰 성과를 내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전북대학교는 “최근 재학생들이 직접 해외 바이어와의 만남을 통해 기업 생산 제품의 수출길을 개척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역 기업의 수출 루트를 확보한 화제의 주인공은 전북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이하 GTEP사업단·단장 김민호 교수) 소속 문현엽·이민성(경영학과) 학생이다.

이들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된 ‘2016 Hong Kong Gifts & Premium Fair’에 참가해 사업단 협력기업인 ‘아이마스티’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아이마스티는 기능성 베개를 주력 상품으로 중국과 말레이시아에 수출을 진행중이고 중국 현지에도 법인이 있는 유망기업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GTEP 학생들은 22만 달러 상당의 상담 실적(17건)과 2만 달러에 이르는 수출 성과를 올렸다.

이민성, 문현엽 학생은 이번 전시회에서 부스 설치와 회사 제품 소개, 바이어와의 미팅 등 전시회 대부분의 업무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현장 실무와 국제 무역 실무를 체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가졌다.

문현엽 학생은 “해외 무역 박람회에 직접 참여해 책에서만 배웠던 무역 실무의 전반적인 사항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고 좋은 성과까지 올리게 돼 매우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이런 기회를 자주 가져 글로벌 무역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호 GTEP사업단장은 “사업단이 학생들에게 글로벌 경험을 할 수 있는 실무 기회를 갖게 하는 것이 곧 학생들의 역량 강화는 물론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릴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부여하고 나아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동기 부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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