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신고를 접수하다보면 본인의 위치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는 신고자들의 전화를 받을 때가 있다. 본인이 있는 위치를 설명하려니 뜻대로 설명이 되지 않는 것이다.
이에 112시고시 효과적인 위치 설명법을 몇 가지 소개한다. 첫째, 일반전화(유선) 및 공중전화의 경우 이 경우 위치를 말하지 않아도 주소가 바로 시스템에 표시되어 확인이 가능하다. 둘째, 본인의 위치한 곳에서 보이는 상점 간판을 보고 전화번호를 말하는 방법으로 시스템상 ALI(Automatic Location Identification) 조회 기능을 통해 위치를 저왁하게 파악할 수 있다.
셋째, 일반인들이 많이 알고 있는 건물(역, 터미널, 교차로 빌딩 등)을 기준으로 자신의 위치를 설명하는 방법이 있다. 넷째,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다 교통사고가 날 경우처럼 건물과 주소를 알 수 없을때는 전신주에 부착된 관리번호를 말해주면 조회가 가능하다. 다섯째, 스마트폰 사용자의 경우 평소 GPS Wifi 기능을 켜놓는 것으로 위급한 상황에 놓였다고 판단해 위치추적할 경우 가장 정확하고 근접한 위치값을 얻을 수 있다.
신고자가 얼마나 정확한 위치를 말하느냐에 따라 경찰의 현장 도착시간이 좌우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112신고시 꼭 활용해 주었으면 한다.
김임규 / 전주완산경찰서 112종합상황실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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