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일터를 위한 노력, 모두가 함께!
안전한 일터를 위한 노력, 모두가 함께!
  • 금정수
  • 승인 2016.04.27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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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한해 전국 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자수는 9만 129명으로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군산고용지청 관내 산업 재해자수도 전년에 비해 29명이 줄어든 777명이였다. 사망자수도 9명으로 14년 13명에 비해 4명이 감소했다.

 군산지역 재해율은 0.47%로 전국평균(0.50)을 하회한다. 그동안 군산지역 재해율이 전국 평균보다 항상 높았던 점을 감안시 이 지역의 재해자수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군산지역 재해자와 재해율 감소에는 많은 요인들이 있었겠지만, 산재예방 유관기관과 기업내 안전을 담당하고 있는 안전보건관리자의 노력이 컸다. 정부의 감독과 점검만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일선 현장에서 직장내 안전조치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 이들이 없었다면 재해감소도 없었을 것이다.

 재해률이 감소하고 안전의식이 높아졌다고 하나, 아직 갈 길이 멀다.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250여명이 다치고, 5명이 목숨을 잃는다.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은 20조원에 이른다. 규모별 업종별로도 차이가 크다. 재해자의 80% 이상은 50인 미만 영세사업장에서 발생하고, 사망자의 절반은 건설업 재해자다.

 군산지역 재해자의 약 40%는 제조업 근로자다. 특히 제조업 내에서도 비금속 광물제품 및 금속제품제조업 또는 금속가공업 관련 재해자수는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2013년 35명 ⇒ 2014년 47명 ⇒ 2015년 55명)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산고용지청은 이들 제조업종에 대한 산재 감소가 시급하다고 판단하여, 최근 산재다발 업종의 재해자수를 10%이상 줄이는 목표를 설정하고 후속 과제들을 추진 중이다. 고용지청과 관련 기관에서 해당 기업들에게 업종에 적합한 안전보건 기술 자료를 제작·보급하고, 기업별로 담당자를 지정해 재해예방을 위한 1대1 코칭 관리도 주기적으로 하게 될 것이다. 취약사업장에 대한 10% 재해 감소 목표가 달성되고, 이러한 성공사례가 타 사업장으로 확산된다면, 모처럼 맞은 재해감소 분위기를 더욱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사고 예방은 다른 어느 분야보다도 경영자, 근로자, 유관기관의 협조가 긴밀히 요구된다. 누구하나 순간의 설마하는 방심이 목숨까지 앗아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경영자는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경영을 해야하고, 근로자 또한, 주위의 못 하나라도 꼼꼼히 살피는 안전의식이 필요하다. 이번에 군산고용지청과 한국산업안전공단 전북서부지사, 군산지역 안전보건협의체가 중심이 된 재해다발 업종에 대한 집중 관심과 지원은 해당 기업과 근로자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성과를 낼 수 없다. 대상 사업장의 노사는 물론, 지역내 모든 분들의 산재예방에 대한 관심과 협력이 더욱 필요하다.

 고용노동부 군산지청 금정수 지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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