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석의 새누리당 역할
1석의 새누리당 역할
  • 박영진
  • 승인 2016.04.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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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은 실종되고 공천 파동과 흑색선전이 판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제는 이해, 화합, 배려, 격려하는 일상의 생활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선거 후 더불어민주당은 여전히 전라북도를 홀대와 소외, 배제를 거듭하면서 선거 때는 표를 달란다.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면서 1석인 전라남도 당선자는 비대위원이나 당선자가 2석인 전라북도는 빼버렸다, 비례의원에서도 전라북도는 철저히 배제하였다. 이것이 더불어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전라북도에 대한 생각이다.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전라북도는 조부의 고향이지 본인과는 무관하다고 하였는데 제20대 총선 기간에는 조부가 전라북도 살았다며 전라북도인이라는 뉘앙스를 풍기기도 하였다, 전라북도 언론사에서 전라북도 출신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명단에 김종인 당선자를 소개한 것은 정말로 못마땅하다. 본인이 아니라는데 굳이 전북출신이라고 하는 이유가 납득되지 않는다.

 반면 국민의당은 군산 출신 3인을 비례 당선자에 포함하는 배려를 했다, 다만 지역에 편중되지 않은 비례 당선자를 포함하였다면 더 멋졌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나 더민주당 보다는 훨씬 나은 배려임에는 분명하다, 그래서 정당은 국민의당을 선택했다는 지인들이 많았다.

 30여년동안 말없이 지켜보며, 지지하던 일당 독주를 허용했던 전라북도민들은 이제는 지역 발전에 획기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새누리당 1석, 더불어민주당 2석, 국민의당 7석의 당선자를 배출하면서 정책 대결과 선의의 경쟁을 통한 전라북도 발전을 견인할 인물을 찾아서 키우고 지지하고 성원을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제20대 당선자들은 야당대통령후보 정동영, 전 농림식품수산부 장관 정운천, 더민주당 원내부대표 이춘석 등 경력과 능력을 가진 인사들이 대거 포함될 수 있도록 전라북도민들은 선택하였던 것은 3당 체제에서 선택의 폭과 인물 검증의 기회 때문이다.

 그런데 당선증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형제의 당이라며 통합의 뉘앙스를 풍기는 것은 또다시 전라북도민들의 뜻과는 다른 기만과 술수이다.

 이제 전라북도민들은 정치적 야합이나 통합보다는 실리가 필요하다, 90% 이상 지지했던 정부에서도 뒤로 밀리며 경제가 낙후되니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없어 가족과 생 이별하여야 하고, 국가예산 확보는 전국 하위에 밀린 상황에서도 얼마를 확보했다고 자화자찬하고, 국책사업도 시원시원하게 추진되기보다는 어렵게, 어렵게 전라북도민들의 애 간장을 녹이고, 왕 짜증나게하면서 지지부진하게 추진, 다 된 김제국제공항을 일당이 독주하면서 표를 의식한 주민 설득보다는 보신행위, LH유치 실패, 야구단 유치 실패, 새만금에 삼성 투자 실패에 대한 책임자는 없고 전라북도민들의 혈세는 낭비되어도 견제와 비판, 대안을 제시해야 할 전라북도의회도 일당이라 모르쇠로 일관한 일당 독주의 폐해는 고스란히 전라북도민들의 몫이다. 정말 어처구니없고 한심한 현실에 눈감고, 귀 막고, 말 못하고 30여년을 살아온 전라북도민들의 한스러움이 새누리당을 선택하는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이며 정운천 당선자의 6년이란 세월을 전라북도 발전에 한결같은 맘의 진정성이 전주을의 유권자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는 자신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이기도 하다.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은 전라북도 현안사업, 국채사업의 원할한 추진, 예산확보 등 전북발전에 필요한 사항이 발생되면 언제, 어디서든 일각도 지체말고 협조와 양보를 거듭하는 노력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특히 여당인 새누리당 정 운천당선자는 정부, 국회, 청와대와 막힌 곳을 뚫어서 소통과 협력을 끌어내고 야당의원 열몫을 하는지 전라북도민들은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 본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박영진<글로벌문화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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