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조배숙 인터뷰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조배숙 인터뷰
  • 익산=김현주기자
  • 승인 2016.04.2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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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당선자
 “위대한 익산시민들의 선택으로 제가 국회의원 4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앞으로 익산시민만 바라보고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4·13총선에서 4년만에 당선되면 4선 중진의원으로 발돋움한 익산을 국민의당 조배숙 당선자는 “익산발전을 위해 헌신하며 호남정치를 복원하고 변방에 머물렀던 전북 정치를 정치의 중심으로 세워 상처입은 전북의 자존심을 되찾는데 매진하겠다”며 이같이 당선소감을 밝혔다.

조 당선자는 이어 “이번 총선에서 저의 진정성을 알아봐 주시고 아낌없는 지지와 서원을 보내주신 것은 익산발전과 정권교체의 희망을 되살리라는 유권자들의 준엄한 명령으로 알고 마음깊이 새기겠다”며 “익산시민들이 4선 중진의원으로 만들어준 만큼 앞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검사’로 더 유명한 조 당선자는 2001년 제16대 국회에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정치에 입문한 후 익산을에 출마해 제17대와 18대 국회의원으로 내리 당선됐다.

 그러나 지난 제19대 총선 당시 ‘여성신인 가점’ 등의 요인으로 당내 경선에서 패배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민주당의 아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조 당선자는 이어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전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로 나섰다가 강봉균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중도사퇴하기도 했다.

조 당선자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후 국민의 당 후보로 재도전했다.

 조 당선자는 4년 동안의 절치부심 끝에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익산지역에서는 이협 전 의원의 이어 두 번째로 4선 의원에 등극하는 영광을 안았다.

  조 당선인은 “3선의 국회의원을 역임한 후 지난 19대 총선에서 낙선한 후 마음고생뿐만 아니라 좌절도 했지만 어려울 때 저의 손을 잡아주고 어깨를 두드려 주신분들이 많아 다시 용기를 낸 결과 이같은 결실을 거두었다”고 지난 세월을 회고하기도 했다,

 조 당선자는 익산 발전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조 당선자는 “익산은 지금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이 산적해 있다”고 전제하며 “총선기간 동안 제시한 공약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로드맵을 빠른 시일내에 만들어 시민들에게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당선자는 “삼기·낭산 제3산업단지 분양과 주얼리 유턴기업 분양률은 37%에 이르고 있으며 입주업체는 8개 업체다”며 “현재 경기가 어려워 단지 분양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은 것 것으로 분석된 만큼 우선적으로 많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삼기·낭산 산업단지와 논산 연무IC를 잇는 4차선 도로를 하루빨리 개설을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조 당선자는 이뿐만 아니라“지금 익산시의 재정 상태는 매우 열악해 익산시의 재정으로 볼 때 자체적으로는 이 사업이 완공되기 어렵다.”고 전제하며 “이번 총선을 계기로 정치권이 힘을 합해 재원확보 방안에 힘을 더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조 당선자는 또 “현재 왕궁지역에 38만평 규모로 조성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는 30%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가 하면 배후도시인 푸드시티가 오는 2018년 건설될 예정이다”며 “푸드시티는 주거와 식품사업, 교육시설과 문화관광지구로 꾸며지는 만큼 이에 발맞춰 명품 식품클러스터 구축 및 국내외 식품 박람회 개최와 유네스코가 백제역사 유적지구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함에 따라 관광활성화 방안과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일자리 창출과 연간 5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당선자는 “이를 위해 앞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원활한 조성을 비롯해 관광활성화 방안과 인프라 구축, 크고 작은 지역 현안사업들을 위해 3선의 경험을 토대로 4선의 국회의원이 된 만큼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익산발전을 위해 뛰고 또 뛰겠다”고 앞으로 의정 활동 계획을 밝혔다.

조 당선자는 이와 함께 “백제의 왕도 익산에는 보석박물관, 미륵사지유물전시관, 왕궁리 유적전시관 등 3개의 전시관과 박물관이 있다”며 “원불교 중앙성지와 미륵사지 유적지, 나바위성당, 두동교회, 향교 등 5대 종교 유적과 연계하는 관광지원화에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신라의 왕도 경주가 영남권의 대표적 역사문화관광도시인 것처럼 백제의 왕도 익산이 호남권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광광도시로 탈바꿈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는 조 당선자는 “여기에 식품산업을 문화관광사업으로 승화시키는 체험관광형 산업단지 구축, 국제식품박람회 유치를 통해 동북아 식품수도의 위상제고를 위해 몸으로 실천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조배숙 당선자 프로필 

 ▲학력

  - 이리중앙초등학교 졸업
  - 이리남성여중 졸업
  - 경기여고 졸업
  - 서울대학교 법대, 동대학원 법학과 졸업

 ▲경력

  - 제22회 사법시험 합격
  - 서울·인천 지방검찰청 검사(여성 최초 임관)
  - 제16,17,18대 국회의원
  - 국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
  - 국회 법사, 운영, 문광, 교육, 여성, 농림, 기획재정, 예결위원회 위원
  - 저서:진심에 불을 붙여라, 식품산업이 미래다, 바꾸면 변한다, 내 마음의 보석, 익산

 

익산=김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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