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짓는 일 합시다”
전주 종합경기장 사거리에 부처님 오신 날 2560주년 봉축 대형 기원탑이 밝혀졌다.
전라북도 부처님 오신 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성우스님·금산사 주지)는 지난 17일 어둠이 드리워진 시가지에서 도내 6개 종단 스님 불자와 송하진 도지사 내외, 김승수 전주시장, 정동영 국회의원 당선자(전 통일부 장관)와 신도,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원탑 점등식을 가졌다.
성우 스님은 이 자리에서 “화합, 희망, 자비, 평화의 등불을 밝혀서 ‘복 짓는 일’을 하자”고 법어를 밝혔다.
송하진 도지사는 “2017 무주세계태권도대회 개최, 2023 새만금세계잼버리대회 유치 등을 성공시켜 희망의 등불을 밝히고 전북의 자존심을 살려 복 짓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고, 김승수 전주시장은 “부처님 오신 날 뜻을 밝혀 시민이 행복한 사회가 되도록 복을 짓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동영 국회의원 당선자는 “전북은 미륵사상이 깃든 복 있는 땅으로, 살아서 극락세상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점등 후 불꽃놀이가 봄밤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고 합창단의 찬불가 합창, 연등을 들고 탑돌이를 하는 등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졌다. 기원탑은 5월 17일까지 밝혀지게 된다.
은종삼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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