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애니에스, 탄소소재 응용분야 시장 석권
(주)애니에스, 탄소소재 응용분야 시장 석권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6.04.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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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소소재 응용분야에서 산·연·관 협업을 통해 관련 시장을 석권해 가는 중소기업이 화제다. 주인공은 전주시 덕진구 반룡로에 있는 (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입주기업인 (주)애니에스(사장 전상문). 이 회사는 20일 “전북도가 지원하는 공공구매 지원 시범사업을 활용해 무주군, 정읍시 등 도내 지자체를 대상으로 탄소소재 응용제품의 납품과 계약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도청 주차장 내 시범 설치를 시작으로 최근 무주군과 정읍시, 부안군 등에 탄소 볼라드를, 남원시와 완주군 등에는 탄소 난방필름과 원적외선 천정 난방기를 각각 설치하거나 설치할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끈다.

 이 회사는 “탄소소재 응용제품들이 가격과 성능 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고, 전기료도 저렴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탄소볼라드의 경우 세계 최초로 특허등록한 제품으로, 기존 석재형 볼라드보다 가격은 물론 안전성과 활용성 등의 측면에서 뛰어나다는 평이다. 원적외선 난방기와 탄소난방필름은 최대 70%까지 난방비를 줄일 수 있으며, 안전성과 환경성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주)애니에스는 강조했다.

 난방장치 등 에너지분야 전문기업으로 지난 2008년에 설립된 (주)애니에스는 2011년에 (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원장 강신재)에 입주하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술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탄소볼라드, 탄소 발열체를 이용한 원적외선 천정 난방기, 탄소난방필름 등을 개발했고, 사업화를 통해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지금은 도내 기술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국내외 인증을 취득하는 등 품질경영에 주력하고 있으며, 전주 우수상품(BUY 전주) 인증 등을 통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의 전상문 대표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기업지원 사업을 통해 기술역량을 높이고 탄소산업 분야 강소기업으로 우뚝 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산·학·관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원의 강신재 원장은 “공공사업을 통한 탄소기업 마케팅을 적극 지원해 산·학·관 협력을 통한 성과 창출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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