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뀐 정치 지형, 소통과 화합이 당면 과제
바뀐 정치 지형, 소통과 화합이 당면 과제
  • 총선특별취재반
  • 승인 2016.04.14 16: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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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1당 구도 붕괴, 국민의당 중심, 새누리당 지역구 의원 당선
▲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난 14일 전주시 완산구 효자3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총선 선거 벽보를 철거하고 있다./김얼기자

전북 정치권 초유의 3당체제가 성립되면서 통합과 화합이 최우선 과제로 떠 오르고 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으로 야권이 분열되고 전주을 선거구에서 새누리당이 가세하면서 선거기간 내내 네거티브와 고소·고발이 난무했고 개표 막판까지 피를 말리는 접전이 펼쳐지면서 상처와 후유증 또한 적지 않았다.

 정치권은 따라서 “ 선거 과정에서 초래됐던 갈등과 반목의 상처를 극복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소통과 화합의 장이 마련돼야 한다”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0대 총선이 몰고온 전북 정치 변화의 에너지를 전북발전의 전환점으로 만들어 한다는 것이다.

 1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번 총선 결과는 지난 30년 동안 유지됐던 더불어민주당 일당 구도 붕괴, 전북 지역 다수당 교체와 20년 만에 새누리당 지역구 의원 당선으로 귀결되고 있다.

 말 그대로 전북 지역 정치 지형에 거센 폭풍이 지나갔다.

 폭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도내 국회의원 소속 정당이 3개가 되는 익숙하지 않은 정치 지형이 구축돼 향후 소통과 화합 문제는 당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도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들과의 정치적 역학 관계 등은 경우에 따라 보이지 않는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또한 선거 기간 동안 더민주를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옷을 바꿔 입은 상당수 지방의원들과 더민주 소속 단체장과의 소통 여부도 지역 현안 추진에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날 각 정당별 총선 당선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는 점이다.

 이날 국민의당과 더민주, 새누리당 등 10명의 당선자들은 차례로 송하진 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지역을 위해 각각 전북 현안 해결을 위한 팀플레이와 중앙과의 소통 창구,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제1야당으로서 전북발전 선봉대 역할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새만금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소속 정당별로 온도 차이가 존재하고 있다는 점은 풀어나가야 할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이날 논평을 통해“선거가 끝났다고 해서 정치가 끝난 것은 아니다”며“오히려 새로운 출발점에서 변화된 전북 정치 지형을 통해 지역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은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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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치 2016-04-17 09:27:05
전북도 더이상 양반같은 점잖은 송하진 스러운 사람들 지도자로 뽑아서는 안된다. 철저히 실무형이거나 투쟁적인 인물을 뽑아서 자기 발언을 낼줄 알아야 한다. 예산 인사 문제 지역균형문제에 대해 말한마디 못하는 등신 단체장들 전북 호남에 골치덩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