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진드기 주의보
야생 진드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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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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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충은 익충(益蟲)과 해충(害蟲)으로 나뉘고있다. 곤충이 인간에게 이로움을 주는 것도 있지만 치명적인 질병을 옮기는 해충이 많다. 벼룩.모기.파리.바퀴벌레.진드기등이 대표적인 해충이다.

 ▼ 소똥에 작은 혹처럼 몇십여마리씩 붙어있는 진드기를 농천에서 흔히 볼 수있다. 소에 기생하는 진드기를 "작은소참진드기"라고 하는데 물리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라는 질병 증상을 일으킨다. 전국적으로 증후군환자가 지난해 까지 3년동안 170여명이나 발생했고 이중 54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 19세기 초 러시아 정복을 위해 출전했던 나폴레옹 군대가 강력한 전투력을 보유했음에도 패전한 원인은 이가 옮긴 발진티푸스 때문이었다고 한다.아처럼 인간의 역사를 뒤흔들 정도로 막강한 힘을 갖고 있는 해충이다. 작은소참진드기는 치명률이 31.8%로 높은 편이라고 한다.

 ▼ 감염되면 38도 c이상의 고열이 나고 구토.설사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로써 혈소판.백혈구가 감소하는데 따라 혈뇨.혈변등 출혈이 발생하여 다발성 장기부전을 동반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초기 증세가 식중독이나 독감증상과 같아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과 쉽게 구별해내기 어렵다.

 ▼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일본 뇌염보다 위험이 크지 않다고 밝히고 있으나 치료제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는 만큼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며칠 전 제주시에서 60대 양봉업자가 야생진드기에 물려 올들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 첫 환자가 발생했다는 보도다. 야외활동이 활발한 봄철, 나들이 때 철저히 주의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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