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전산업, 아프리카 댐 건설 1,830만 달러 수주
해전산업, 아프리카 댐 건설 1,830만 달러 수주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6.04.14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약 체결 뒤 해전산업 김형식 대표, 말리 아제티에르(AGETIER) 코디네이터, 해전산업 PM, 삼성물산 PM, 말리 아제티에르 청장

전북의 대형 댐 수문 제작업체가 아프리카 댐 건설과 관련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해 화제다. 

 14일 전북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전북의 선도기업 중 하나인 군산의 해전산업(주)(대표 김형식)이 삼성물산(주)과 조인트 벤처(JV)를 설립해 향후 2년 동안 1천830만 달러 규모의 아프리카 말리 댐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댐 공사의 총 사업비는 약 222억원 규모이며, 해전산업의 지분은 83.6%인 186억원이다.

 대형 댐 수문과 기계장치 제조 건설회사인 해전산업은 지난 2012년에 전북도로부터 선도기업 지정을 받았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여주 이포보 수문제작을 비롯한 댐과 저수지, 방수제 등의 수문을 설치해 왔다. 국내뿐만 아니라 라오스, 파키스탄 등의 수력발전소 공사 중 수압철관 설치공사 등도 진행하는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아프리카 말리 현지에서 해전산업 김형식 대표, 삼성물산과 발주기관 고위직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으며, 향후 2년 동안 최소 1천530만 달러의 매출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여기다 댐 수문과 기계장치의 설계·제작·설치 기술을 인정받아 국내 대기업들의 러브콜도 잇따르고 있다.

 전북테크노파크 백두옥 원장은 “도내 기업의 기술력이 해외에서 인정받아 큰 계약을 수주하는 사례가 생겨 매우 기쁘다”며 “도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기술력과 마케팅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