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본향 고창, 초록물결 청보리밭
한국인의 본향 고창, 초록물결 청보리밭
  • 남궁경종 기자
  • 승인 2016.04.14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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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르름이 넘실거리는 청보리밭 사잇길을 걸으며 음악도 듣고 보리피리도 불어보는 새봄맞이 청보리밭축제가 이번 주말 고창에서 개막한다.

고창청보리밭축제위원회가 주관한 제13회 고창 청보리밭축제는 ‘한국인의 본향 고창! 초록물결 청보리밭!’이라는 주제로 고창 공음면 학원관광농장 일원에서 16일 개막해 오는 5월 8일까지 23일동안 펼쳐진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고창의 청보리밭은 세월의 흐름을 비껴간듯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그자리 그대로 옛 정취를 간직한채 향수와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아련한 감동을 전한다.

 

그러운 봄바람을 맞으며 보리밭 사잇길을 걷다보면 자연스레 스트레스가 해소되면서 힐링을 맞는다.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도 푸짐하게 마련돼 있다.

이번 축제는 보리밭 사이사이 이야기가 있는 테마길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직접 이야기를 찾아 나설 수 있도록 했다.

 전망대와 잉어못, 호랑이왕대밭, 도깨비숲 등 구전되는 이야기를 따라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여기에 농악놀이를 비롯한 각종 공연과 전통놀이, 체험 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되고 청보리밭 사잇길에서는 청보리방송국이 신청 음악과 사연을 들려준다.

 주행사장에서는 보리개떡과 보리강정, 보리쿠키를 만들어 보고 널뛰기·외줄타기·굴렁쇠굴리기·제기차기 등 토속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농부들이 직접 생산한 각종 농·특산품을 싼 가격에 구매하고 보리로 만든 각종 제품과 보리커피를 맛볼 수 있는 시골장터도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에선 관광객들에게 전통한복 등 다양한 테마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축제 기간 중 핸드폰 사진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어서 청보리밭의 자연경관을 보다 생동감 있고 아름답게 담아낸 의미 있는 작품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진영호 청보리밭축제위원장은 “짙푸른 보리밭에서 사랑과 희망을 가득 담고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소문난 잔치, 인심 좋은 고창의 청보리밭 축제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자.

 -오시는길 :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길 158-6 (내비게이션에 고창군 공음면 ‘선동초등학교’ 검색)

 -문 의 : 063-562-9897

 -홈페이지 http://chungbori.gochang.go.kr

 고창=남궁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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