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출신 수도권 후보들, 예상밖 ‘선전’
전북출신 수도권 후보들, 예상밖 ‘선전’
  • 총선특별취재반
  • 승인 2016.04.1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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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연대 실패로 힘든 싸움이 예상됐던 전북출신 수도권 출마자의 성적이 예상밖의 큰 선전을 거뒀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전북출신 후보자는 10명으로 이중 과거 무주·진안·장수·임실 선거구에서 4선을 지낸 더불어민주당(더민주) 정세균 후보가 정치 1번지로 여겨지는 종로에서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를 앞서며 빅매치를 승리로 이끌었다.

선거 초반부터 전국적인 박빙 지역으로 분류되며 각종 여론 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 시소게임을 벌이던 정 후보는 개표결과 오후 10시 40분 현재(개표율 39%) 53%(1만7천730표)를 얻어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 1만2천879표(38.86%)를 5% 가까이 밀어내며 5선 고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초선의 부안출신 더민주 신경민 후보는 영등포을에서 야권단일화 실패로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초반부터 근소하게 앞서다 결국 신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며 개표를 이어갔다. 총선 전략 실패의 고초를 이겨내며 새누리당 권영세 후보를 초반부터 3% 넘게 상대 후보를 앞질렀다.

순창출신으로 비례대표와 변호사로 활동한 더민주 진선미 후보도 강동갑에서 새누리당 신동우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오후 10시 40분 현재 9천866표를 얻어 2위와 1.7% 앞서고 있다.

 이밖에 서울에서는 새누리당에서 탈당해 더민주로 도전장을 낸 용산 진영 후보가 같은 시간 4만3030표(42.06%)로 새누리당 황춘자 후보 3만9천225표(40.93%)와 1~2% 안팎의 초접전을 벌이며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를 지낸 전주출신 더민주 진성준 후보는 강서을로 출마, 개표가 늦어진 가운데 새누리당 김성태 후보에 뒤지며 초반을 시작했다.

경기에서는 고양정 지역에 정읍 출신 더민주 김현미 후보가 새누리당 김영선 후보가 일찌감치 앞서며 당선이 확실시 됐다.

국회부의장을 지낸 익산출신 더민주 이석현 후보는 안양시 동안구갑 지역에서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후보에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광주갑에서는 군산출신 더민주 소병훈 후보가 40% 개표율 현재 52.06%(1만3천92표)를 얻어 새누리당 정진섭 후보 47.93%(1만2천54표)에 앞서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의 영입인사인 성남분당갑 김병관 후보도 20% 개표 현재 1만2천417표로 새누리당 권혁세 후보 1만927표를 5% 넘게 앞질러 전북출신 수도권 후보의 초강세에 이름을 올렸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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