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미래는 시민들 손끝에 달려있다
익산의 미래는 시민들 손끝에 달려있다
  • 이종현
  • 승인 2016.04.12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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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4월 13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일이면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날이다.

 아울러 익산시 선거 역사상 초유의 일로 시장 재선거와 도의원(제4선거구) 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날 이기도하다.

 국회의원, 시장, 도의원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것은 익산시 선거사상 전무후무한 일이기도 하지만 전국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일이다.

 동시에 3가지 선거에 치러지는 것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인지 우리 유권자들과 익산시민들은 깊게 반성하고 냉철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

 총선은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선거이지만, 익산시장 재선거와 도의원 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것은 창피한 일이면서 매우 수치스러울 뿐더러, 왜 우리지역에서 시장선거와 도의원 선거를 동시에 치러야 하는지 되돌아봐야 한다.

 이번 시장 재선거는 우리 시민들이 잘 알다시피 전임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취임 후 1년 5개월 만에 낙마함으로써 재선거가 치러지고, 도의원 보궐선거는 재임하고 있는 도의원이 국회의원에 출마하기위해 사직함으로써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지금 익산은 매우 중요한 시기임에는 틀림없다. 우선 국가적인 차원에서 추진 중인 왕궁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현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조성 후에는 많은 국·내외 식품기업들을 유치해 대한민국이 식품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여기에 지난 몇 년간 수천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낭산·삼기 제3산업단지 분양, 제3산단과 연무 IC를 잇는 도로확포장공사, 오는 2018년 전국체전준비, 백제권 관광 인프라 조성 등 우리 익산시는 이 많은 일들을 수습하고 풀어야할 과제가 지금 첩첩산중 쌓여 있다.

 이번에 당선되는 2명의 국회의원, 새로운 시장, 새로운 도의원이 합심해 이 과제들을 하나 둘씩 잘 풀어야 한다.

 지금의 익산시는 절대 절명의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볼 수 있다. 국회의원, 시장, 도의원, 시의원들이 소속 정당을 떠나 익산시 발전과 시민들의 삶을 보다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이들 정치인들은 정당, 개인의 성향, 성격은 뒤로하고 오직 익산발전을 위해 똘똘 뭉쳐야 한다.

 지금 익산은 선거로 인해 종교와 사회단체 등이 분열돼 있으며 보이지 않은 밥그릇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오랜 친구가 적이 되어 있고, 우리들의 형님 동생, 선·후배들이 반목과 갈등 속에 갈팡질팡하고 있다.

 오는 4월 13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기념일 이면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그리고 익산시장 재선거, 도의원 제4선거구 보궐선거 가 치러지는 날, 우리 모두 꼭 투표해 익산의 미래를 책임지고 나갈 참다운 일꾼, 익산의 현안들을 잘 챙기고 시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혼신을 노력을 다할 인물들을 우리 손으로 직접 뽑자.

 우리 시민들의 소중한 한표가 익산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 오래전 전자제품 회사의 이런 광고가 생각난다.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 한다”, “순간의 선택이 익산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선거에 올바르고 참된 인물을 우리 손으로 선택하자.

 이종현 전북도민일보 익산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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