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 문체부 주관 공모사업 선정
한국전통문화전당, 문체부 주관 공모사업 선정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6.04.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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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통문화전당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전통놀이문화 공모사업에 1위로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8일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동철)에 따르면, 지난달 문체부는 '전통놀이문화 조성·확산사업' 공모를 실시, 전국 54개 공공기관과 민간단체가 접수했으며 2차에 걸친 심사 끝에 전당이 제안한 '전통 윷놀이 대회'를 1위로 선정했다.

 문체부는 이번 공모사업과 관련, 민간 전문가 3명 등 총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사업내용의 적합성(40점) ▲기관의 실적 및 역량(30점) ▲사업의 효과성(30점)에 대한 심사를 거쳐 1차로 14개 기관을 선정했으며 제2차 PPT 면접심사를 통해 8개 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당초 선정된 기관에는 3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으나 전국적으로 접수가 몰리며 최종 8곳으로 압축해 예산을 차등 지원키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전당은 4000만 원, 여기에 전북도 지원금 1000만 원 등 총 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전북에서는 전당과 전통문화콘텐츠연구소(4위) 2곳이 선정됐으며 2위에는 사천문화재단, 3위 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 5위 한국아동국악교육협회, 6위 한발두발놀이터협동조합, 7위 YMCA철원평화센터, 8위 피콕 비주얼엔터테인먼트 순으로 나타났다.

 전당은 제안서 제출에 앞서 ▲협력으로 가능한 놀이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한 놀이 ▲경기방식으로 진행이 가능한 3박자를 갖춘 전통놀이 문화를 선정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는 등 수차례 회의 끝에 전통윷놀이를 사업 제안 아이템으로 선정했다.

 특히 '전통윷놀이 대회'는 패의 우연성과 전략, 반전이 있는 우리나라의 가장 보편적·대중적 전통놀이라는 점에 착안해 추석명절이 포함된 8월~9월 중 대회전용 모바일 윷놀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많은 점수를 획득한 32명을 본선 진출자로 선정하기로 했다.

 또 1팀 4명으로 구성된 본선 진출자 32팀(128명)은 전당 야외마당에서 이틀간 16강, 8강, 4강, 결승전 등 토너먼트 방식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될 전망이다.

  전당은 행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전라북도, 전주문화재단, 어플리케이션 개발업체, 공연 상주단체, 지역문화단체, 언론사 등과 가칭 '전통윷놀이대회 추진팀'과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전통윷놀이 대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부대 행사로 전통문화 공연과 전시,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동시 개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지속 발전가능한 축제로 만들기 위해 전주시와 적극적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최재덕 사업본부장은 "당초 3억 원에서 다소 예산이 줄어 아쉽기는 하지만 돈보다도 전통놀이문화 조성과 확산을 위한 기관으로서 저희 전당이 최적의 기관임을 입증한 사례"라며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이후 예산 반영 등 재원 확보 노력을 통해 지속 발전 가능한 축제, 말 그대로 전통 놀이 문화 조성 확산의 의제를 실현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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