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여론조사 발표가 금지된 이후 전북 10개 선거구 가운데 접전지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금까지 각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전북지역 10개 선거구 가운데 전주을, 전주병, 무진장·완주, 김제·부안, 남원·순창·임실 등 5곳이 4월13일 선거당일까지 결과를 쉽게 예측할수 없는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정치권은 그러나 총선 초·중반까지 우열이 드러난 나머지 지역도 남은 기간동안 발생할 수 있는 돌발변수에 따라 총선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여론조사 발표 금지로 캄캄이 선거 기간으로 비유되는 남은 닷새 동안 각 정당의 표의 확장성과 지역구도, 후보의 자질이 접전지역의 최종 승부를 가를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주말 각 정당의 대규모 유세와 중원싸움에 따라 5개의 접전지역이 우세, 열세로 입장이 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정치권은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4·13 총선 승리를 위해 모든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원싸움의 승패가 결국 전북 등 호남지역 총선 결과를 견인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더민주는 서울 등 수도권, 대구, 충청, 특히 부산 낙동강 벨트에서 상승세를 들어 전국 정당화를 최대한 강조한다는 판단이다.
실제 더민주는 호남지역 열세에도 불구하고 이번 총선에서 107석 이상의 목표로 세우고 있는 것은 서울·영남·충청권에서 선전이 토대가 되고 있다.
또 국민의당이 호남을 제외하고 서울 노원병 안철수 후보 등 1-2석을 얻을 수밖에 없는 한계를 최대한 파고든다는 전략도 세워 놓고 있다.
특히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 방문도 이번주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문 전 대표가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호남방문을 통한 정면돌파를 통해 진보·개혁세력 등 전통적인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국민의당이 호남 이외의 지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호남 자민련’임을 최대한 부각시킬 계획이다.
국민의당은 더민주가 친노 중심 세력임을 최대한 부각하고 친노 패권주의 때문에 야권분열이 이뤄졌음을 최대한 강조할 계획이다.
또 전북 등 호남에서 반노, 반문 정서를 최대한 자극하고 17~18대 대선패배 등 야권재편을 주장하며 더민주의 아킬레스건을 파고들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당은 특히 더민주 소속 전북 의원들의 정치적 위상을 들어 힘 있는 전북정치를 주장하며 더민주 중심의 정치 구도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다는 생각이다.
총선특별취재반
사업을 따려면 길은 최형재에게 있다. 이제 이럼사람이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합니다. 끔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