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는 여론조사, 신뢰도 하락
널뛰는 여론조사, 신뢰도 하락
  • 총선특별취재반
  • 승인 2016.04.06 17: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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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전주시 모래네시장 사거리에서 운동원들이 사전투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전투표는 오는 8, 9일 이틀간 진행된다. 신상기기자

4·13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단위 내지는 전북 지역에서 발표되는 각종 여론 조사 결과 중 상당수는 신뢰성 담보가 어렵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같은 지역 동일한 후보를 대상으로 불과 2-3일 내지는 3-4일 차이를 두고 여론 조사가 진행됐지만 조사 기관과 방법에 따라 상이한 결과가 나오고 있어 선거 중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 정가에서는“같은 지역에서 불과 하루 이틀 차이로 발표되고 있는 여론조사가 상이한 결과를 나타내는 것은 대부분 유선 전화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 조사 방식에서 비롯되고 있다”며“최근 추세가 집전화 보유율이 낮아지고 휴대폰 보유율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2030세대와 같은 젊은층의 민심 반영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 도내 지역에서 지난주 초 발표된 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더민주 A후보가 국민의당 B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뒤진 것으로 발표됐지만 2-3일 후 발표된 다른 여론 조사에서는 더민주 A후보가 국민의당 B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도내 또 다른 선거구의 경우 지난 5일 중앙 언론사에서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 더민주 C후보가 국민의당 D후보를 7%포인트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같은날 발표된 다른 여론 조사에서는 국민의당 D후보가 더민주 C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이번 총선 여론조사와 같은 들쭉 날쭉하는 결과는 과거에 없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현재 자동응답(ARS) 방식 보다 면접 방식을, 유선 전화 보다는 휴대폰 조사 대상을 더 넓혀야 한다”는 개선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표본의 한계와 저조한 응답률도 비슷한 시기에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가 서로 상이하게 나타나는 요인이 된다는 지적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현재 가장 많이 이용되는 ARS 방식은 부동층이 아닌 정치 관심층 위주의 응답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특히 유선전화의 경우 노령층 응답률이 높게 나타날 수 밖에 없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북 지역 총선 후보 캠프 관계자들은“선거 캠프 관계자들은 언론사에서 발표하는 여론 조사 결과에 매우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인데 서로 각각 다른 결과가 발표되면서 당혹스럽고 혼란스럽다”며“일정한 여론조사 방식의 기준을 정하거나 최소한 조사 방식 내지는 표본 추출수를 통일하는 개선안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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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재는 브로커 2016-04-08 23:19:57
전북의 많은 이권사업의 자문이나 평가위원으로 최형재는 많이 위촉되었습니다. 공정하게 투명하게 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최형재 주변에 관공서 사업을 독점하는 업체들 득실거립니다.
사업을 따려면 길은 최형재에게 있다. 이제 이럼사람이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합니다. 끔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