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 인증제도 이용, (주)다인스 1천만 달러 성사
중국정부 인증제도 이용, (주)다인스 1천만 달러 성사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6.04.06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정부의 인증제도를 이용해 대박을 터뜨린 전북 기업이 화제다.

 6일 (재)전북테크노파크(원장 백두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중 비즈니스 신용 인증(CKA)을 받은 전북기업 16개사 중 (주)다인스의 글라스 가공기술이 접목된 손톱광택기가 중국과 1천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주)다인스의 성과는 작년 말에 추진된 한국 CKA인증 플랫폼 출범식 이후 4개월 만에 이끌어낸 대량 수출이어서 의미를 더해준다. ‘CKA 인증’은 중국 상무부 산하의 국제무역경제합작연구원이 중국 내 한국 제품의 불법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우수 한국제품을 확인해주는 인증제도다.

 한국 수출기업의 신용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조회·인증업무 기능을 수행하는 창구를 의미하며, 한중 기업의 신용확립과 지적재산권 보호, 제품의 신용 조회, 신용 인증, 신용평가 등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전북TP는 지난해 12월에 국내 최초로 CKA인증 기초 심사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향후 2년간의 시범기간에 우수 제품이 중국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주)다인스의 박춘성 대표는 “이번 수출 성과는 전북TP에서 수행하였던 비즈니스아이디어(BI) 사업화 지원사업 등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주요 고객 타깃을 변경한 유아용 손톱관리기 등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TP의 백 원장은 “도내 우수제품의 중국 수출을 위해 CKA인증 제도를 널리 확산해 나갈 것”이라며 “유력 바이어 발굴 및 공동 물류 등의 지원사업을 통해 중국 시장 내에서 한국 제품의 불법유통 근절과 신속한 통관으로 수익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