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최대 규모의 창고형 가구 할인매장이 탄생한다. 가구유통 전문기업 ‘센트럴가구물류’는 6일 전북혁신도시 인근 완주군 이서면 은교장동길20에 1천㎡ 규모의 창고형 가구매장을 오픈한다. 센트럴가구물류는 원목 가구 생산을 중점으로 하는 자사 공장과 10여 개 소파, 침대 등을 만드는 공장이나 유통사를 연결시킨 회사다.
전북전시장은 수도권의 대규모 가구 할인매장처럼 중간 유통 과정 없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했다. 유통 과정 단순화로 가격 거품을 확실히 뺀 것이 특징이다. 이날 전국 1호 전시장(전주)을 오픈한 후 오는 15일에는 수도권(경기 광주)에 2호 매장을 열 계획이다.
센트럴가구물류 전주전시장은 생산자와 소비자까지 최소 3~4 단계를 거치는 가구 유통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자사 유통을 통해 곧바로 소비자가 볼 수 있도록 전시 판매한다. 거품 없는 가구 판매와 최소한의 부담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구조다.
제품 가격은 시중의 100~50% 수준이다. 천연가죽소파의 경우 시중가 300만원 판매 제품이 90만원대, 70만원짜리 침대는 29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손님에 따라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어드는 일반 매장과 달리 정찰제 운영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였다.
권동혁 센트럴가구물류 대표는 “전주전시장은 판매 가격 상승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한 인테리어나 조명 등 부대시설을 거의 설치하지 않았지만, 품질 대비 가장 저렴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좋은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