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국민의당에 고전 ‘텃밭 사수 비상’
더민주, 국민의당에 고전 ‘텃밭 사수 비상’
  • 총선특별취재반
  • 승인 2016.04.04 18:1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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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 상당수 지역에서 접전 펼치는 것과 전북은 대조적
▲ 4일 전주시내에 설치된 한 선거벽보가 바람에 흔들린채 늘어져 있다./김얼기자

그동안 전북에서 ‘맹주역활’을 해왔던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이 4.13 총선을 앞두고 ‘텃밭’에서 제3정당인 국민의당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더민주가 야권연대 실패한데도 불구하고 서울 등 수도권 상당수 지역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전북지역 10개 선거구 가운데 더민주가 확실한 우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은 불과 2~3곳이며 일부지역은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정치권은 특히 4·13 총선을 8일 앞둔 4일 현재 전주병 등 초박빙 접전지역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더민주 관계자는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는 더민주의 고전으로 집약된다”라며 “전국적 상황과 많은 차이가 있는것 ”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은 현재 전체 252개(무투표 당선 경남 통영·고성 제외) 선거구중 110곳 안팎은 혼전지역으로 보고 있다.

 새누리당은 4·13총선에서 과반인 150석을 넘어 국회 선진화법을 단독으로 개정할수 있는 180석에 육박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더민주는 이번 총선 목표 의석수를 110석으로 안팎으로 잡고 있다. 현재 35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당초 야권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130석까지 내다봤지만 하향조정했다. 수도권에서의 후보단일화 어려움에 따른 판단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지난 3일 “야당이 분열 안 된 상태라면 과반도 상상할 수 있겠지만, 107석 정도의 현상을 유지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보수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정장선 총선기획단장도 이날 “110~120석 정도로 잡고 있지만 접전지역이 많이 늘어나고 있어 그것도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더민주는 수도권 16곳, 호남 8곳, 충청권 6곳, 부산·울산·경남 2곳, 강원 1곳 정도를 우세 범주에 넣었다.

 국민의당은 4·13 총선에서 총 40석 달성을 목표로 뛰고 있다. 현실적인 달성 가능 의석보다 높은 목표라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목표치를 높게 잡음으로써 사표 심리 확산을 방지하고 당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이상돈 공동선대위원장은 4일 “의미있는 제 3당이 되기 위해선 40석은 해야 한다”며 “가능성보다는 당위성이다, 지금은 가능성이 당위성과 거의 근접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민의당은 목표치인 40석 가운데 과반수인 20석을 호남에서 얻을 것으로 예상돼 사실상 호남 지지율에 전체 판세를 의지하는 모습이다.

 정치권은 이 때문에 더민주 텃밭인 전북에서 국민의당 선전은 더민주 공천파동과 국민의당 지지층의 결집으로 해석하고 있다.

 더민주 관계자는 “총선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선거판이 한두 차례 출렁일것”이라며 “진보·개혁의 전통적인 더민주 지지층이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의 10개 선거구 가운데 공천을 받고 출마한 더민주 현역의원은 전주갑 김윤덕, 전주병 김성주, 익산갑 이춘석, 김제·부안 김춘진 후보 등 4명에 불과하다.

 또 2번에 걸친 현역의원 컷 오프 등을 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현역의원들이 공천에서 탈락해 결국 이번 총선이 어렵게 진행되고 있는 원인이 되고 있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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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사앙 2016-04-06 23:43:24
최형재 이력을 확인해보세요.

여러분들처럼 땀흘려 일한 경력이 없습니다.
그나마 일해본거라고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관변단체에서 월급받아먹은게 고작입니다.
시민운동했다는 사람이 무슨 돈이 있어 두번씩이나 국회의원에 출마를 했을까요?
이상하지 않나요? 최형재 진짜 직업은 각종 이권사업에 개입하는 로비스트 나쁘게 말하면 브로커 입니다.
전주사랑 2016-04-06 23:44:56
효자동 48평 아파트에 삽니다.
이런 사람이 국회의원 되면 끔찍합니다.
새만금 반대운동하다가 새만금 적극 홍보하는 관변단체 활동... 정말 환경운동했다면 그럴수 없는 일이죠.
분명합니다. 최형재가 반대운동한것은 환경지킴이가 아니라 이권개입을 반대을 반대의 수단이었습니다.

이런사람 절대 찍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