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안보의식 강화로 제5의 전쟁에 대비하자
사이버 안보의식 강화로 제5의 전쟁에 대비하자
  • 박병연
  • 승인 2016.04.04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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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북관계의 긴장수위가 높아지면서 북한의 사이버 테러 위협 또한 최고조에 달해있다.

밝혀진 자료에 의하면 북한의 사이버 테러 조직은 직접적인 해킹을 기획하는 인력이 1,200명 기술지원 인력이 1,800명이며 유관조직 사이버요원도 3,000명 정도로 추정된다고 한다.

북한의 사이버 테러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지금 사이버 보안이 국가의 핵심 안보영역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인식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수준의 인터넷 기반시설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IT 강국이다. 국제연합 전자정부 발전지수, 온라인 참여지수 1위는 물론, 디지털 기회지수, 유무선 초고속인터넷, 인터넷활동지수에서도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발전에만 몰두한 나머지 사이버 공간에서의 각종 안보에 대해서는 낙제점을 받고 있습니다. 훌륭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갖춘 만큼, 이에 대한 사이버 공격 가능성도 높아져 최근에는 악성코드 감염률이 세계 최고로 ‘악성코드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받기도 한다.

이에 대비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대응책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나, 사이버 테러와 안보는 당장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일반 국민의 관심은 비교적 적다.

당장 가정과 학교에서 사이버 윤리교육을 포함한 안보교육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시민들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인식부족이 곧 사이버테러에 취약한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기업도 사이버 보안을 성장의 디딤돌임을 인식해야 한다.

전 국민의 관심을 높여 육지, 바다, 항공, 우주에 이어 제5의 영토라고 하는 사이버영토의 주권수호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박병연 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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