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닥공으로 제주 2-1 ‘제압’
전북현대, 닥공으로 제주 2-1 ‘제압’
  • 임동진 기자
  • 승인 2016.04.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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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가 홈그라운드에서 제주를 제압했다.

이동국과 레오나르도는 리그 첫 골을 신고했다.  

전북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제주와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홈경기 제주전 무패 기록을 13경기(9승 4무)로 이어갔다.

전북은 최강희 감독이 부임한 지난 2005년 7월 이후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제주에 단 한 차례도 패배하지 않았다.

홈팀 전북은 초반부터 제주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2선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좋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분 이재성의 슈팅을 시작으로, 전북은 제주 골문을 지속적으로 두들겼다. 제주도 송진형과 이창민이 슈팅을 시도하며 반격을 펼쳤지만 날카롭지 못했다. 

전북은 올 시즌 처음 출전한 고무열이 전반 14분 중원에서 제주 공을 빼앗아 페널티지역 왼쪽에 있던 레오나르도에게 연결했고 레오나르도가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오른쪽 골망을 흔들어 앞서 나갔다.

전북은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재성이 올린 크로스를 이동국이 정확히 헤딩, 추가 골을 터뜨렸다.

전반 33분 제주 김호남에게 추격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들어서도 상대를 압박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아울러 전북은 세 경기 무패행진(2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은 “이번 승리는 의미가 있다”며 “4월 전북의 경기 일정이 매우 빡빡하다. 제주와 홈경기에 이어 빈즈엉(베트남)과 원정경기,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경기 등 계속 중요한 경기가 있다. 그래서 오늘 홈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했다. 제주를 누른 것은 의미가 있었다”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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