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황윤 비례후보, 대형마트 동물판매 규제 퍼포먼스
녹색당 황윤 비례후보, 대형마트 동물판매 규제 퍼포먼스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6.04.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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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의 황윤 비례대표 1번 후보가 지난 2일 전주 한옥마을에서 작은 케이지에 갇혀 자신을 판매한다는 이색 퍼포먼스를 했다.

황 후보는 이날 대형마트 매장의 동물 판매대를 연상케 하는 케이지(가로·세로 각각 1m)에 2시동안 들어가 있는 이 퍼포먼스를 통해 억압받는 동물들의 고통을 형상화한다.

황 후보는 “지금도 대형마트 매장은 작은 케이지 안에 햄스터, 미니토끼, 강아지 등을 담아놓고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라며 “지난 4년간 37만 마리의 반려동물이 버려지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황 후보는 “녹색당은 대형마트 코너의 비좁은 케이지에서 동물이 판매되는 현실을 비판하며 이번 총선에 동물판매업 규제 정책을 제시했다”고 이같은 퍼포먼스 배경을 설명을 했다.

황 후보는 이어 “지난해 공장식 축산의 참상을 고발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헌업소원을 진행하고 있다”며 “감옥같은 동물원의 문제, 실험동물의 고통을 정치적 의제로 끌어올리는데 노력을 전재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녹색당은 지난 1월 ‘동물권선거운동본부’를 출범시킨 후 동물권 정책을 발표하며 동물보호단체들과 정책간담회 및 정책협약식을 맺어왔고 최근에는 온라인 동물인증샷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황 후보는 공장식 축산업의 폐해를 파헤친 다큐멘터리 ‘잡식가족의 딜레마’를 연출한 영화감독이다.

 

/김경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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