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병 김성주-정동영, 고압 변전소 놓고 공방
전주병 김성주-정동영, 고압 변전소 놓고 공방
  • 총선특별취재반
  • 승인 2016.04.03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병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와 국민의당 정동영 후보가 에코시티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으로 추진되고 있는 고입변전소 설치와 관련해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당 전주병 정동영 후보는 3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 들어설 예정인 고압 변전소 공사가 중단돼 해결을 실마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동영 후보는 지난 1일 한 방송토론회에 출연해 “한전 사장에게 송천동 한 복판에 들어서는 고압 변전소 공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한 요구가 즉시 받아들여져 바로 공사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이어 “선거가 끝난 후 나주에서 한전 사장을 만나기로 했다”고 공개하고 “인체 유해성 논란을 잠재우고 주민들이 동의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천동 변전소는 35사단 부지에 에코시티가 들어서면서 도심 한 복판이 된 구 송천역사 자리에 들어설 예정으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송천동 주민들은 “고압 변전소에서 방출되는 전자파가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건강을 해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더민주 김성주 후보는 지난달 30일 열린 CBS 라디오 토론회에서 “‘송천동 변전소 설치가 괜찮다’고 했다는 왜곡 보도가 SNS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일이 임박하면서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데 초조한 상대후보 지지자 등이 조직적으로 유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이 보도는 사실조차 제대로 반영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현재 불거지고 있는 송천변전소 문제는 지난 2010년 당시 치밀하지 못한 계획수립에 따른 것으로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정동영 후보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어 “송천변전소는 에코시티, 하가지구 등 전주 북동부권 전력 수급을 담당하며 인구와 건축물 증가로 인한 전력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필수시설로 계획수립 당시에 꼼꼼히 확인하고 도중에 변경되었을 때에 점검했어야 한다”고 전제하며 “하지만 수차례 토론회서 상대후보측은 현 상황만을 문제 삼을 뿐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모른 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주민들이 우려하는 전자파 영향에 대해서는 “주민과 시의원, 환경단체, 환경전문가로 구성된 대책반이 참여해 전문기관과 꼼꼼한 조사를 통해 전자파 우려를 확인하고 후속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만약 과학적 조사를 통해 주민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변전소 건립 백지화를 전주시와 한전에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선특별취재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