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기선 잡아라” 각당 주말 대회전 사활
“초반 기선 잡아라” 각당 주말 대회전 사활
  • 총선특별취재반
  • 승인 2016.03.3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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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2석 목표,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10석 전석 당선이 목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더민주), 국민의당 등은 일제히 출정식을 갖고 사활을 건 13일간의 선거전에 돌입했다.

특히 여야는 이번 선거를 통해 새누리당은 2석을.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전북지역 10개 선거구에서 전원 당선자 내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어 각 후보간 치열한 선거전이 예고되고 있다.


새누리당 전라북도당은 31일 오후 2시 호남 정치문화의 상징이었던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 전라감영터에서 김항술 도당위원장과 총선후보 9명, 지지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뛰어라 전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정식을 가졌다.

새누리당 전북도당은 전라감영의 옛 모습을 재현한다는 의미를 넘어 정치와 문화의 중심이었던 전북의 위상까지 복원하겠다는 의미로 전라감영터를 출정식 장소로 택했다.

김항술 전북도당 선대위원장은 이날 “전북발전을 새누리당이 이끌기 위해서는 이번 총선에서 2명 이상 당선돼야 하는 중요한 선거다”며 “집권당인 새누리당이 ‘전북발전 100년’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전북도민들도 적극적으로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전희재(전주갑)·정운천 후보(전주을) 등은 “이번 선거는 야당의 30년 독주로 계속 후퇴하는 전주를 만들 것이냐, 30년 만에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냐, 갈림길에 서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 9명 전원이 당선돼 전북의 희망을 만들어 가자”고 다짐했다.

김항술 선대위원장은 이날 9명의 후보에게 사력을 다해 뛰어달라는 의미로 ‘빨간 운동화’ 를 전달했다.


더민주 전북도당은 이날 오전 11시 40분 전주 혁신도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공사 현장 인근에서 총선후보 및 지지자 등 모두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갖고 20대 총선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출정식에 더민주 명예선대위원장인 김원기 전 국회의장과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 도당위원장인 김춘진 후보 등 지역구 후보들은 ‘도민들의 지갑을 채워 드립니다’를 주제로 퍼포먼스를 한 뒤 여권 심판론을 강조했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은 이날 “국민의당의 호남정치 부활이라는 주장은 명분도 없는 황당한 일이다. 국민의당은 호남 일부를 제외하고는 수도권 등 비호남 지역에서 단 한명도 당선 안정권에 들지 못하고 있다”면서“국민의당을 찍는 것은 새누리당을 찍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박근혜 정부를 심판해야 하지만 국민의당이 여당을 도와주고 있다”며 “국민의당이 야권 분열로 수도권에서 새누리당의 승리를 방관한다면 야당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비판했다.


 국민의당 전북도당도 이날 오후 1시 전주 오거리문화광장에서 박주현 중앙당 최고위원과 김관영 도당위원장 및 원내수석부대표인 유성엽(정읍·고창), 김광수(전주갑)·장세환(전주을)·정동영(전주병) 후보 등 10개 선거구 총선후보 10명과 익산시장 및 도의원, 기초의원 후보, 지지자 등 모두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유성엽 후보(정읍·고창)는“친노 패권주의에 사로잡혀 그 뒤꽁무니만 따라다니며 공천 받아서 국회의원을 한 번 해보려는 사람들은 자격이 없다”며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을 통해 전북정치를 복원하고 호남정치가 부활해 친노 패권주의를 따라다니는 정치가 아닌 새로운 전북 중심의 정치를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전북도당 위원장인 김관영 후보(군산)는 “신당 바람이 호남에서 불어 전국적으로 그 바람이 인다면 10명의 후보들이 모두 당선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정동영 후보는 “이번 선거는 가장 선거다운 선거가 된 것 같다. 2번과 3번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도민들은 즐거운 선택의 고민에 빠졌다”며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모두 승리해 4월 13일 전국 최강팀을 출범해 전북의 먹고사는 문제를 책임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정의당과 민주당, 민중연합당, 무소속 후보들도 이날 출정식을 갖고 표심잡기에 나서는 등 오는 12일까지 선거전에 돌입했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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