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에서 확인된 4·13 전북 총선 초반 판세는 더불어민주당(더민주)과 국민의당 접전속에 새누리당 선전 여부로 요약된다.
31일 부터 시작된 2주간 공식 선거운동과 1여다야 구도에 대한 전북 민심의 선택에 따라 전북 총선이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지역 10개 선거구중 더민주는 전주갑, 익산갑 2곳에서 우세, 국민의당은 익산을, 군산, 정읍·고창 3곳에서 우세를 보였다. 전주을, 전주병, 김제·부안, 남원·순창·임실, 완주·진안 5곳은 오차범위의 초박빙 접전이다.
전북도민일보와 전주MBC, JTV전주방송 등 전북지역 3개 언론사가 공동으로 (주)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분석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그러나 더민주 2곳, 국민의당 3곳, 접전 5곳의 전북 총선구도가 4월13일 총선일까지 그대로 유지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유권자의 새누리당 견제심리와 전북 정서 등에 따라 현재 5곳의 접전지역이 우세, 열세지역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더민주의 우세지역인 전주갑은 더민주 김윤덕 후보의 지지도가 41.9%로 국민의당 김광수 후보(29.7%)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더민주 김 후보는 19-29세 연령대에서 50.8%의 절대적 지지를 얻고 있어 젊은층의 투표참여율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익산갑은 더민주 이춘석 후보가 지지도와 당선가능성에서 각각 43.2%, 48.5%를 얻어 국민의당 이한수 후보의 29.8%, 26%에 크게 앞서고 있다.
더민주 이춘석 후보와 국민의당 이한수 후보의 경우 재선 국회의원과 재선의 익산시장을 지낸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어 이같은 여론의 추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정치권은 예측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익산을, 군산, 정읍·고창 3곳에서 초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익산을 국민의당 조배숙 후보는 46.6% 후보 지지도를 얻어 더민주 한병도 후보(26.2%)를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정치권은 이같은 기조는 선거 초반,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더민주 한병도 후보의 막판 추격전을 주목하고 있다. 한 후보의 경우 익산갑에서 익산을로 지역구를 옮긴 지 얼마 되지 않은 탓에 낮은 인지도가 후보 지지도가 뒤처지는 이유가 되고 있다.
군산지역 또한 국민의당 김관영 후보가 39.5%의 후보지지도로 더민주 김윤태 후보(24.9%)를 크게 앞서고 있다. 다만 더민주 김윤태 후보와 무소속 함운경 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 선거 중반 이후 변수로 지목된다.
정읍·고창지역 또한 국민의당 유성엽 후보가 더민주 하종열, 무소속 이강수 후보를 여유 있게 앞서고 있다. 국민의당 유 후보는 38.9%의 후보지지도로 무소속 이강수 후보(19.7%),더민주 하정열 후보(16%)에 크게 앞섰다.
반면 당선가능성에 있어 무응답층이 35.8%에 달해 정읍, 고창 유권자들이 지지후보를 두고 큰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총선특별취재반
◆조사의뢰자:전주MBC, JTV전주방송, 전북도민일보
◆조사기관 (주)코리아리서치센터
◆조사지역 전주갑·을·병, 군산, 익산갑·을, 정읍·고창, 남원·임실·순창, 김제·부안,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
◆조사기간
2016년 3월 25일(금) 19:00~22:00
2016년 3월 26일(토) 10:00~22:00
2016년 3월 27일(일) 10:00~22:00
2016년 3월 28일(월) 10:00~22:00
2016년 3월 29일(화) 10:00~12:00
◆조사대상
전주시 갑,을,병, 군산시, 익산시 갑,을, 정읍시/고창군, 남원시/임실군/순창군,
김제시/부안군,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 선거구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조사방법 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 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에 의한
◆전화면접조사(Computer Aided Telephone Interview)
◆표본의 크기 5천명
◆피조사자 선정 방법:한국 전화번호부 ㈜ 인명편 전수 전화번호DB 내 국번을 근거로 0000~9999까지 578,015개 생성 후, 48,659개 사용 성, 연령, 지역별 할당 후 피조사자 선정
◆응답률 :2.3%
◆가중치값 산출 및 적용 방법: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2016년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 1.4% point
◆질문 내용:투표의향, 정당 지지도, 총선 쟁점, 총선 후 야당 통합에 대한 의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