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더민주와 무소속 단일화 추진
군산, 더민주와 무소속 단일화 추진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6.03.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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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지역 더불어민주당 김윤태 후보와 무소속 함운경 후보가 단일화를 추진키로 해 전반적인 선거 판세에 큰 요동이 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군산 지역의 경우 국민의당 김관영 후보가 지난 27일과 28일 실시된 전주 MBC, JTV, 전북도민일보가 공동으로 실시한 후보 지지도 여론 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으나 더민주 김윤태 후보와 무소속 함운경 후보의 단일화가 추진되면 지지율 격차는 크게 좁혀지기 때문이다.

30일 더불어민주당 김윤태 후보(군산)는“함운경 후보의 후보 단일화 제안을 적극 환영한다”며“군산 발전과 지역 정치의 대개혁을 위해 연대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군산의 현역 국회의원은 지난 4년간 군산 시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지 않았고 고통에 무관심했다”며“송전탑 갈등, 대형 아울렛 입점 분쟁 등 시급한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함운경 후보가 더민주와 함께 군산의 발전과 지역 정치 개혁을 위해 함께 갈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와 함 후보는 지난 27-28일 본보 등 언론 3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각각 24.9%와 9.6%의 후보 지지율을 기록했다.

39.5%의 지지율을 받았던 국민의당 김관영 후보에게 크게 밀리는 양상을 보였지만 두 후보의 단일화가 추진되면 지난 여론조사결과를 전제로 볼 때 후보 지지율은 5%포인트 안팎으로 좁혀지게 된다.

물론 선거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면 다른 변수가 있을수 있지만 적어도 김윤태, 함운경 두 후보의 단일화는 국민의당 김관영 후보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지역 정치권의 공통된 시각이다.

특히 이번 군산 지역 후보 단일화 추진은 도내 다른 선거구로 옮아갈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

본격적인 선거 운동 돌입을 앞두고 1위 후보를 겨냥한 2-3위 후보들의 단일화 추진 여부에 따라서 해당 선거구의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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