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전북 총선 후보, 수도권 야권연대 촉구
더민주 전북 총선 후보, 수도권 야권연대 촉구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6.03.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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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당 전북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은 30일 전북도의회에서 수도권 야권연대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있다. 신상기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북 지역 총선 후보들이 20대 총선 승리를 위해 수도권 야권 연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30일 더민주 전북지역 총선 후보들은 기자회견을 갖고“야권 분열은 새누리당에게 어부지리를 가져다 줄 수 있다”며“야권 연대만이 박근혜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 만큼 수도권 야권 연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더민주 전북 총선 후보들은 이어 “20대 총선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이 만든 잃어버린 8년을 심판하는 선거이자 대선 승리를 위한 전초전이다”며 “분열로는 새누리당의 일당 독주를 막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더민주 총선 후보들은 “호남에서는 치열하게 경쟁하되 비호남에서는 연대해서 싸우라는 것은 호남의 요청일 뿐만 아니라 전국의 민심이다”며 “야권 분열은 새누리당에게 과반의석을 상납하는 일이자 최악의 경우 개헌의석을 내주게 되면 이는 새누리당 장기집권의 길을 터주는 일이고 정권 교체의 희망은 영원히 사라지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정동영 후보는‘승리를 위해서라면 연대든 협력이든 필요하지만 정체성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 후보의 정체성 언급은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는 “김 대표가 있는 야당은 과거의 야당이 아니며 새로운 보수정당으로 바뀌고 있다”며“바뀌지 않으면 함께 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정 후보의 야권 연대에 대한 견해는 원칙적으로 야권 연대를 반대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의 입장과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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