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망언 인사 영입이 새정치인가
친일 망언 인사 영입이 새정치인가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6.03.2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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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망언 인사를 영입하는 것이 새정치인가”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29일 가마카제 친일 망언 인사의 국민의당 입당과 관련해 “국민의당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하지 못하는 본색을 드러낸 처사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이날 더민주 전북도당은 논평을 통해 “고기 잡는 일이 급해도 낚시 줄을 허리에 묶지는 않는 법이다”며 “선거가 아무리 코앞이더라도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더민주 전북도당은 “김윤철 의원을 비롯한 전주시의원 3명이 29일 국민의 당에 입당을 했고 이 중 김윤철 의원은, 현직 시의원 시절 일본 출장에서 ‘가미카제 만세’라는 망언을 해 전 국민의 지탄을 받았던 인물이다”면서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당원 자격 정지 1년’이란 중징계를 내렸고 전주시의회 윤리특위도 ‘공개사과’와 함께 ‘출석정지 30일’이라는 중징계를 내렸지만 김윤철 의원은 반성과 자숙은 커녕 지난 2012년 탈당을 감행했다”고 지적했다.

더민주 전북도당은 이어 “이런 정치인을 영입하는 게 국민의당이 강조하는 새정치인가”라고 반문하며 “이는 선거를 위해 급조된 정당의 한계를 그대로 드러내면서 체면도 소신도 다 팽개치고 마구잡이식 외연 확장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더민주 전북도당은 “이런 사람이 국민의당 전주갑 후보의 총괄본부장으로 임명됐다는 점은 국민의당 정체성이 친새누리당, 친일이라는 걸 한눈에 알게 해주는 것이다”며 “국민의당이 이제라도 제대로 된 야당의 자세로 돌아와 철저한 당원자격심사를 통해 친일 망언 인사의 입당을 다시 한번 고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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