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친환경농산물 인기
불황에도 친환경농산물 인기
  • 최고은 기자
  • 승인 2016.03.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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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불황에도 친환경 농산물 판매는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사)농식품유통연구원을 통해 '2015년 친환경농식품 소재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판매장은 전년보다 7.7% 늘어난 5천366개소, 판매액은 7.5% 늘어난 1조3천500억원으로 조사됐다.

최근 독립점포 형태의 생협, 전문점 등에서 청과류 이와에 축산·수산·가공식품·생활용품 등이 다양하게 취급함에 따라 친환경 농식품의 소비자 구매접근성이 그만큼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부류별 친환경 농식품 취급비중과 업태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양곡 판매 비중은 감소한 반면 축산물과 수산물의 판매 비중이 높아졌다.

대형마트의 친환경인증 농식품 매출액은 2014년에 비해 2015년에는 5.4% 감소했다.

다만 친환경 농산물 판매처가 대부분 대형마트와 생협 등 메이저급 유통처에 한정돼 있어 농가들의 판로 확보가 어렵고 친환경 농산물을 취급하는 소형점포점들에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소규모 분산 재배·유통되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의 특성상 규모화를 통한 품목 다양성, 공급의 안전성, 품질 균일화 등 소비자 요구사항 충족이 애로사항으로 뽑히고 있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송정환 실장은 "친환경 농산물의 경의 소매판매처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제값을 못받는 경우가 많다"며 "소형점포점과 대형유통업체간 매출 격차를 보이는 만큼 보다 많은 유통판로 확보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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