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 47명 중 전과 경력은 19명
총선 후보 47명 중 전과 경력은 19명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6.03.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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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에 출마한 전북지역 후보 40.4%가 1건 이상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본보가 전북도 선관위에 등록한 제20대 총선에 출마한 전북지역 후보 47명을 대상으로 전과 유무를 분석한 결과 19명이 전과 1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과 경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총선후보들은 각종 법률위반 등으로 실형 내지는 집행유예, 벌금형을 선고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 총선 후보자 가운데 전과 경력이 가장 많은 후보는 익산갑에 출마한 무소속 황세연 후보(5건)며 전과 경력이 2건 이상인 경우는 모두 10명으로 나타났다.

전과 경력 유형별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내지는 국가보안법 등 시국 사건과 관련된 전과가 가장 많았고 일부 무소속 후보의 경우 뇌물이나 협박 등의 전과 경력을 가진 경우도 확인됐다.

정당별 전과 경력자는 더불어민주당이 5명,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3명, 정의당이 2명, 민주당 1명, 무소속 후보가 5명으로 나타났다.

전북 지역 각 선거구별 후보들의 전과 기록을 유형별로는 ▲전주갑은 더민주 김윤덕 후보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1건(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 국민의당 김광수 후보는 업무방해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1건(징역 1년6월), 무소속 유종근 후보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1건(징역 5년)으로 나타났다.

▲전주을은 국민의당 장세환 후보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무면허운전) 등 2건(벌금 200만원) ▲전주병은 더민주 김성주 후보가 국가보안법 위반 등 2건(징역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자격정지 1년 6월)으로 나타났다.

▲군산시는 더민주 김윤태 후보가 국가보안법 위반 등 2건(징역 1년 6월, 자격정지 1년 6월)이며 정의당 조준호 후보가 업무방해 협의 등 2건(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무소속 함운경 후보가 국가보안법 위반 등 3건(징역 5년, 자격정지 3년)의 전과 경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익산갑은 민중연합당 전권희 후보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2건(벌금 150만원), 무소속 황세연 후보가 반공법 위반 등 5건(징역 1년, 자격정지 1년)으로 나타났다.

▲익산을은 새누리당 박종길 후보는 상해(벌금 100만원) 1건, 더민주 한병도 후보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2년) 1건, 정의당 권태홍 후보도 국가보안법 위반(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자격정지 2년) 등 2건으로 조사됐다.

▲남원·임실·순창은 새누리당 김용호 후보가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벌금 300만원) 1건, 민주당 임종천 후보가 사문서 위조 혐의(징역 8월에 집행유예 2건) 등 3건, 무소속 강동원 후보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벌금 300만원) 등 3건, 무소속 방경채 후보는 협박죄(벌금 200만원) 1건으로 나타났다.

▲김제·부안은 새누리당 김효성 후보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벌금 300만원) 1건이며 ▲완주·무주·진안·장수는 국민의당 임정엽 후보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등 2건으로 나타났다.

전북 지역 10개 선거구 중에서 후보자들의 전과 경력이 없는 선거구는 정읍·고창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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