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어류양식업도 ‘불황’, 생산력 저하
전북 어류양식업도 ‘불황’, 생산력 저하
  • 최고은 기자
  • 승인 2016.03.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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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어류양식업 생산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등 어가의 상황이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어류양식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어류양식업 운영 어가와 종사자수, 생산량 등 모두 급감해 최악의 경쟁력 저하를 기록했다.

어류양식 어가의 경우 18가구로 2014년 대비 2가구(-10.0%) 감소했고 종사자 수 역시 31명으로 5명 줄었다.

생산량도 2015년 163톤으로 전년(214톤)대비 23.7%가 감소했다.

반면 어류양식 생산금액은 22억3천800만원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2.7% 소폭 상승했다.

이는 도내 인근 바다의 수온이 낮아 양식업여건 자체가 불리한데다 이를 극복할 만한 자본력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러다보니 휴·폐업하는 양식어가가 늘고 업체의 경쟁력도 갈수록 저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전북이 해양자원을 통해 효과적인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실제 전북의 양식 어종은 숭어류에 집중돼있어 생산량 증대를 통한 이익증대에 한계로 어종의 다양화가 요구되고 있다.

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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