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 실시
농촌진흥청,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 실시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6.03.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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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장 상황에 맞는 맞춤형 날씨와 재해 정보를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미리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24일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에 따르면 농장별로 날씨와 재해 정보, 관리 대책을 제시해주는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섬진강 유역의 시범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에서는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기상 실황, 동네 예보, 중기 예보 등 각종 기상 정보를 토대로 해당 농장의 고도와 지형, 도심과의 거리, 지표면 피복 상태에 맞춰 수정한 상세 기상 정보를 제공한다. 또 재배 중인 농작물의 품종과 생육 단계에 맞춰 재해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주의', '경고' 등 위험 단계별로 상황을 알려준다. 동시에 위험 단계에 따라 농가에서 피해를 예방하거나 줄일 수 있는 관리 대책도 함께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현재 시범 지역 내 500여 농가에 '농장 날씨', '농장 재해 정보', '관리 대책'으로 구분해 서비스하고 있다.

 농진청은 앞으로 농가의 만족도와 요구 사항 등 의견을 듣고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한편, 대상 지역을 올해 10개 시·군으로 늘리고, 2017년까지 전국에 서비스 기반 구축을 마칠 계획이다. 국립농업과학원 기후변화생태과 심교문 농업연구사는 "이상기상 현상이 일상화되면서 농업기상정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앞으로 이에 따른 농가 피해를 최소화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소비자는 좋은 품질의 우리 농산물을 안정적인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도록 보다 정밀하고 신속한 농업 기상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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