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 등록, 선거는 아직도 오리무중
총선 후보 등록, 선거는 아직도 오리무중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6.03.2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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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총선 후보자등록이 시작됐지만 전북 선거판은 쉽게 예측할수 없다.

 각당의 공천작업이 끝난 결과 전북지역 10개 선거구중 불과 2-3곳을 제외하고는 윤곽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 오리무중 총선 상황이다.

 정치권은 전북에서 특정정당의 독주가 사라지고 복합선거구의 변수, 확실한 총선 이슈 부재등이 전북지역 총선 분석을 어렵게 하고 있다.

 더민주 소속 모 의원은 “서울등 수도권처럼 불과 1-2%의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곳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일부지역은 표를 열어봐야 결과를 알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공천은 당선을 보장하는 더민주의 공천 프리미엄이 사라진 전북정치의 신풍속도에 따른 것이다.

 실제 이번 전북총선에서 경합을 펼치고 있는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공천 결과 더민주의 현역의원은 전주갑,전주병,익산갑,김제·부안등 4명이며 국민의당은 군산 김관영의원,정읍·고창 유성엽의원에 대선후보에 였던 정동영 전장관이 전주병에 출마했다.

 양당 후보의 정치적 중량감이 팽팽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평가다.

4·13총선이 과거처럼 민주대 반민주 구도등 확실한 이슈가 없다는 것도 전북총선 구도를 쉽게 예측할수 없는 이유가 되고 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등 야권진영이 이번 총선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을 견제하기 보다는 총선이후 야권 주도권 확보에 더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전북지역 현역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야권진영은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라며“새누리당을 견제해야 할 야당이 집안싸움만 몰두해 전북 유권자의 실망감이 특정 정당에 대한 쏠림현상이 사라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차별성을 쉽게 찾아볼수 없다”라며 “결국 유권자들의 표심도 엇갈릴수 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다시말해 야권에 대한 도민의 실망감이 정당이 아닌 인물선택으로 방향을 바꿔 총선일 까지 결과를 쉽게 예측할수 없게 만들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상황에서 전북지역 복합선거구에 따른 변수도 총선 윤곽을 쉽게 가늠할수 없게 만들고 있다.

 정당과 후보 인물 보다 지역대결 구도가 유권자의 표심을 결정할 가능성에 따른 것이다.

 
전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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