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경영 1등 교장 선생님은?
학교경영 1등 교장 선생님은?
  • 황현택
  • 승인 2016.03.20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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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마다 새 학기 교육준비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입니다.

국립학교 H교장선생님께서는 필자가 방과 후 학교 강사 9년째인 작년9월에 뵙게 된 교장선생님이십니다.

12월 24일 목요일 오후 2시 1?2학년 방과 후 학교 공부시간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1학년 윤종이가 여닫이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자랑을 늘어놓았습니다.

“선생님, 선생님! 나 선물 받았다.”면서 선물꾸러미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윤종이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다른 아이들도 서로 나도 나도 받았다며 새까만 눈동자를 별처럼 반짝거리고 있는 거예요.

“자, 누구야, 산타선생님이?”

“몰라요, 몰라요.”

1학년 8명은 모르 다는데 2학년 요한이가 나섰습니다.

“야 너희들 바보다 우리교장 선생님도 모르냐?”

“와, 우리교장선생님 최고다. 우 하하하하하”

박장대소가 터졌습니다.

필자는 천진한 아이들로부터 ‘우리교장선생님최고다!’ 는 산타교장선생님을 생각하며 참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학교경영 1등 교장선생님을 깨달았습니다.

우둔한 교육선배인 필자가 교직 40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생각지 못했던 일을 하신 H교장선생님께 박수갈채를 보내드립니다.

톡 톡 튀는 좋은 아이디어와 그 실천을 함으로 수많은 제자들에게 기쁨의 함성을 만들어 냈습니다. 선생님의 좋은 생각과 실천이 현대교육의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H교장선생님은 국립학교로 교육대학실습생들의 교수기술과 교직소양을 실습시키는 중대한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그날도 대학 3학년 실습생들이 교실마다 앉아있었을 텐데 이 아름답고 신명나는 멋진 산타할아버지의 선물감동을 연기하였으니 그 인성교육의 효과는 돈으로는 환산되지 않을 만큼 큰 효과가 났을 것입니다.

오늘의 교육현실을 들여다 볼 때 학교와 학부모와의 갈등, 교육당국과 정부 간의 갈등도 H교장선생님과 같이 서로 서로 그 존재가치를 인정하면서 이해하고 배려한다면 모든 문제는 저절로 풀릴 것이라 믿습니다.

필자가 40여년의 현장교육을 하면서 H교장선생님이 왜 학교경영 1등교장인가를 밝혀보렵니다.

H교장선생님 모두에게 소통의 달인이 되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문을 활짝 열어 놓고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원한 교장으로 또, 겨울에는 따뜻한 방으로 만들어 놓고 피 상담자의 마음을 따듯하게 합니다.

교장선생님은 알고 있는 많은 지식을 유감없이 고르게 나눠주는 훌륭한 교장선생님이십니다. 6학년 한 아이가 수학 삼각함수를 물을 때 시원한 답을 내도록 원리를 찾아 풀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시간을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조절 잘하시는 교장선생님이 십니다.

직원협의회 때 절대 교장말씀이 3분 이상을 넘지 않게 하는 직원들의 심경을 너무 잘 아시는 교장선생님이십니다.

학교경영에서 새 학년도 교육과정 기획과 작성을 보다 실제적이고 가능성이 높은 운영계획을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민주적인 방법으로 그 실천과 효과가 충만하도록 운영합니다.

학교 친목회 운영을 구성원들의 심신을 단련하는 시간으로 만들어 교장자신을 포함 100% 참여시키며 정규교원이 아닌 일반교직원, 방과 후 강사까지 챙기는 교장이십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시대 고정관념을 고집하며 과거의 학교경영을 하다가는 실패 할 것은 명약관화한 일입니다.

소통의 문을 활짝 열어 놓고 피상담자의 상처를 치유하시는 H교장선생님이야 말로 현대 학교교육의 페스탈로치라고 부를 수 있다고 학교경영 1등 교장님으로 추천합니다

황현택 / 군산평생교육진흥연구회 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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