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진안·무주·장수 총선 변수 ‘블랙홀’
완주·진안·무주·장수 총선 변수 ‘블랙홀’
  • 완주=정재근기자, 전형남기자
  • 승인 2016.03.1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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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총선에서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는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당락을 결정하는 정치적 변수가 많은데다 더불어민주당(더민주)과 국민의당 지지율에 따라 각당의 후보의 경쟁력도 결정되기 때문이다.

완주와 진무장간 지역대결 구도는 모든 정치적 변수를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불릴정도로 절대적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그러나 15일과 16일 끝난 더민주의 후보 경선결과를 들어 완주 대 진무장 지역 대결구도가 본선에서는 일정부분 희석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더민주 후보 경선의 경우 완주출신 유희태 예비후보와 진무장 출신 박민수·안호영 예비후보 3자 대결이 진행됐지만 1~2위 후보의 결선투표는 진무장 출신끼리 진행됐다.

 완주군민 가운데 상당수가 진무장출신 후보를 지지했다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정치권은 이런 분위기속 더민주 공천자인 안호영 예비후보와 본선에서 맞대결하는 국민의당 공천자를 주목하고 있다.

 현재 국민의당은 김정호·임정엽·이돈승 예비후보가 공천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정치권은 현재 국민의당이 당내 사정을 들어 공천을 미뤄두고 있다는 점을 들어 공천결과를 쉽게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더민주 안호영 에비후보는 경선에서 현역인 박민수 의원을 꺽은 상승세를 본선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안 예비후보의 경우 진안·무주·장수지역에서 절대적 지지를 얻고 있는데다 완주지역 정치권 상당수가 직·간접적 지원을 하고 있다는 점이 본선 경쟁력을 높일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당은 누가 공천을 받든 완주를 중심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을것으로 정치권은 예측하고 있다.

정치권은 다만 국민의당이 경선과정에서 후보간 지나친 경쟁으로 경선 후유증이 불거질 경우 완주지역 민심이 분열 가능성을 변수로 보고 있다.

 국민의당 김정호 예비후보는 정치신인으로 참신성에서, 임정엽 예비후보는 완주군수 경험 등 행정경험에서 이돈승 예비후보는 지역내 높은 인지도과 경쟁력의 발판이 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신재봉 예비후보가 당 지지율 이상의 지지를 얻기위해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으며 무소속 민경선 예비후보도 거대정당의 틈바구니속에서 악전고투하고 있다.

 정치권은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의 경우 지역주의 대결구도 속에 더민주 공조직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20대 총선에서 완주지역이 진무장으로 묶이면서 현재 완주지역 더민주 당조직의 역할이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완주=정재근기자, 전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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