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 ‘3중고’ 경쟁력 위기 직면
축산업 ‘3중고’ 경쟁력 위기 직면
  • 최고은 기자
  • 승인 2016.03.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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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계가 국내 안팎 여러 도전에 직면하면서 경쟁력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내 축산업은 최근 FTA 체결로 시장 개방이 가속화됨에 따라 축산물 수입 증가로 농가간 양극화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잦은 가축질병 발생으로 인한 축산업 전반에 걸쳐 막대한 피해가 가중되고 생산비 증가에 따른 축산농가 경영 악화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1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축산인력 확보방안’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축산업 생산기반은 갈수록 약화됨에 따라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동시다발적인 FTA 추진으로 축산농가간 양극화로 전체 사육두수는 증가했으나 중소규모 사육농가는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축산농가의 고령화도 어려움 중 하나로 뽑힌다.

축종별 후계농 확보 비율 조사에 따른 전체 응답자의 79.7%가 ‘후계농이 없다’고 응답해 향후 축산업 생산기반 약화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축사인력 확보와 후계자 육성, 농협차원의 생산기반 확충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강병규 농협중앙회 미래전략부 농축경연구팀 책임연구원은 “축산업은 초기 투자 비용이 많아 신규 진입이 어려운 만큼 정부 지원 건립을 통한 축사 인력을 확보하는 등 선제적 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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