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탈락, 더민주 전주을 시·도의원 반발
이상직 탈락, 더민주 전주을 시·도의원 반발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6.03.15 18: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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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을 경선관련 지방의원 입장발표 긴급 기자회견이 15일 전라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실시된 가운데 전주 을 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도의원들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김얼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의 경선탈락과 관련해 전주을 시·도의원들이 ‘불공정한 경선 방식이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강영수 도의원을 비롯한 전주을 지역 시·도의원 10명은 15일 오후 4시 30분 전북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설문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후보자 추천을 위한 경선이다’라고 밝힌 것은 결과적으로 ‘역선택’을 유도한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이는 오늘부터 실시되는 2차 경선지역에서 중앙당이 해당 문구를 삭제, 중앙당 스스로 역선택 문제를 인정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어 “또한 경선에 참여한 유권자 중에 새누리당과 국민의 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참여하는 꼴이 됐다”면서 “이번 후보 결정은 더민주당의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배제되고 다른 당 후보의 당선을 위한 경선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역설했다.

 이들 의원은 경선 경쟁후보인 A후보에 대해 “경선을 앞두고 자신의 녹음이 담긴 ARS 전화를 2~3차례 받을 만큼 무차별적으로 발신해 중앙당 선관위의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며 경선 과정에서의 불공정을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와 함께 “공정선거 정착을 위해 전주을 국회의원 후보 경선 재심을 강력히 요청한다”면서 “만약 중앙당 선관위와 재심위원회에서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이를 묵과한다면 우리 전주을 지역 시도의원들은 더민주 탈당도 불사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4일 안심번호 여론조사를 통한 당내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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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2016-03-16 09:48:55
시,도의원님들까지 저러시는걸보면 다 이유가 있겠지요?
잘못된부분은 더 큰 문제가 생기기전에 빨리 판단하여 수정하고 가는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