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가공식품으로 분류되는 혼합 조제 식료품을 제외하고 지난해 도내에서 가장 많이 수출된 농식품은 김으로 수출액 6천790만불을 기록했다.
전북 김 수출은 국가 수출품목 대비 22.23% 비중으로 일본, 미국 등에서 큰 인기를 얻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닭고기가 1천670만불로 그 다음을 차지했고 비스킷(1천150만불), 파프리카(970만불), 배(840만불) 가 뒤를 이었다.
품목별 증감률을 살펴보면 김 수출 금액은 2014년 대비 37.95% 증가했고 닭고기와 파프리카도 각각 25.15%, 1.65% 수출금액이 상승했다.
유자차(22.17%↑)와 국수(12.55%↑)도 매년 상승세를 보이며 수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장미 수출에 80% 이상을 차지하는 전북 장미는 일본 엔저 현상 장기화로 2014년 대비 52.41% 줄어든 280만불에 그쳤다.
aT 전북본부 관계자는 "엔저 현상으로 일부 품목들의 수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수출 지역 다변화가 이루어지면서 일부 농식품의 강세가 눈에 띈다"고 말했다.
최고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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