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임실·순창, 더민주 공천난 ‘혼란’
남원·임실·순창, 더민주 공천난 ‘혼란’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6.03.1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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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의 공천난으로 남원·순창·임실지역 총선상황은 ‘혼란’으로 규정되고 있다.

 국민의당은 4·13 총선에서 야권연대 문제로 안철수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 선대위원장직을 사퇴한 김한길 의원과 분당위기 사태로 당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

 정치권은 그렇다고 남원·순창·임실 총선에서 더민주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박희승 예비후보의 단수공천이 경쟁력 보다는 영입인사 배려라는 정치적 차원에서 진행돼 더민주 지지율이 후보 지지율로 접목될지 여부가 불투명하다.

정치권은 특히 더민주가 당헌·당규 위배 의혹까지 받으면서 단행한 단수공천이 결과적으로 더민주 지지층의 분열을 가져올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더민주 공직선거후보추천재심위원회 결정에 따라 지지층이 강동원 의원과 장영달 전 의원으로 나눠질 가능성이 높다.

재심위원회는 지난 12일 박희승 후보의 단수공천에 대한 장영달 전 의원의 이의신청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지만 최종 결론은 14일로 연기했다.

 전·현직 의원의 출마로 관심을 모았던 지역에서 박 후보의 공천이 합당했느냐 여부와 공천 절차상의 문제점을 집중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은 더민주의 단수공천이 강행된후 현 강동원 의원의 무소속 출마에 이어 장영달 전 의원의 선택을 주목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속에 새누리당은 김용호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하고 더민주도 박희승 예비후보를 공천자로 확정했다.

 국민의당은 이용호 국회 홍보기회관을 비롯해 김원종 전 보건복지부국장, 이성호 전북대교수가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기획관은 지역내 높은 인지도와 조직력이 강점이며 이번 총선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뛰고 있다.

 김 전 국장은 각종 지역발전 공약을 제시하고 있으며 젊은 일꾼 이미지를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고 서울시 시의원을 지낸 이 교수는 지역에서 인지도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최근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임종천(49) 후보를 비롯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방경채(60)홍조건설 대표와 노병만(53)씨 등은 많은 시민들이 20대 총선 본선까지 과연 완주할 것인가에 더 무게를 두고 관전을 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결국 남원·순창·임실 선거구는 현 강동원 의원과 장 전 의원의 무소속 출마여부와 더민주와 국민의당 정당 지지율이 변수가 되고 있다.

 서울=전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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