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제지역 도의원과 시의원들은 11일 “3선인 최규성 의원을 아무런 이유없이 공천 배제한 것은 정치적 학살이다”며 공천배제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강병진·정호영 도의원과 정성주 김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더민주 소속 김제시의원 12명은 이날 오전 10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모든 당력을 총 동원해도 국민의당과의 어려운 상황에서 더민주 정치권의 맏형이자 전북도당 구심점인 최규성 도당위원장의 경선출마를 막는 것은 이번 총선에서 중앙당이 더민주 전북 총선 압승을 포기한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강 의원 등은 특히 “중앙당 공관위 면접 당시 ‘가장 모범적이고 아름다운 경선을 해 달라’고 주문해 놓고 이제 와서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대며 최 의원을 공천 배제했다”며 “이거야말로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표적공천이자 정치적 학살이다”고 중앙당을 비판했다.
강 의원은 이와 함께 “경선을 촉구하는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김제지역 당원은 집단탈당 등 최후의 결단을 내리겠다”고 천명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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