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총선후보 경선방식 두고 마찰
국민의당, 총선후보 경선방식 두고 마찰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6.03.1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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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전북도당이 야권 통합 연대 논란에 이어 총선 예비후보경선 방식을 놓고 또다시 당내 마찰을 빚고 있다.

 국민의당으로 4.13 총선 출사표를 던진 고상진(익산갑)·김상기(익산을)·김원종·이성호(남원·순창·임실)·조남수(김제·부안)씨 등 예비후보이성호 14명과 익산시장 및 광역 재·보궐선거에 나선 이영훈(익산시장)·박형창(익산4·광역) 예비후보 등 지난 11일 “전북지역 경신은 숙의배심원제로 시행할 것”을 중앙당에 촉구했다.

 이성호 예비후보 등은 이날 오전 11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론조사 방식은 인지도가 높은 후보에게 유리하며 참신한 정치신인들에게 불리한 제도인 만큼 참신한 정치신인 발굴을 위해 숙의배심원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 등은 이어 “여론조사방식은 참신한 정치신인을 발굴하겠다는 당의 창당 취지를 묵살하는 것으로 출반 선상에서부터 불이익을 주는 불공정 경선방식이다”며 “여론조사 방식은 그동안 많은 문제점을 야기했고 심지어 일부 후보들은 특정공간에 수십대에서 수백대에 이르는 착신전화를 가설해 놓고 불법행위도 서슴치 않고 있다”고 여론조사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 등은 이와 함께 “최근 선거구가 통·폐합된 남원·순창·임실과 김제·부안지역의 유권들이 예비후보의 얼굴은 고사하고 이름조차 알지못한 상황이다”며 “현재 인지도가 낮은 예비후보가 공천되더라도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인지도는 상승하는 만큼 여론조사 방법은 재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앞서 국민의당 김관영 전북도당위원장은 전북지역 경선과 관련해 시간적인 이유 등을 들어 100% 전화면접방식의 안심번호 여론조사를 통해 경선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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