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콩 차, 항암·노화방지에 도움
검정콩 차, 항암·노화방지에 도움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6.03.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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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항암·노화방지 등에 도움이 되는 검정콩으로 차(茶)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검정콩은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항암, 항산화, 항노화, 시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

 농진청은 기능성이 풍부한 검정콩을 언제 어디서든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차로 만들기 좋은 콩의 종류와 제조 방법을 연구했다. 콩 종류별로 폴리페놀과 항산화 활성을 비교 실험한 결과 총 폴리페놀 용출량은 검정콩으로 만든 차가 1ml당 약 826㎍으로 녹색콩과 노란콩차 보다 3배~4배 많았다.

 농진청은 또 이뇨작용이 뛰어나 부기 완화에 좋은 팥과 혈당·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항산화 활성이 뛰어난 수수를 이용해 2013년 팥차, 수수차를 개발했으며, 기술 이전을 완료했다. 국립식량과학원 생산기술개발과 강항원 과장은 “우리 식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검정콩으로 만든 차는 구수하고 깔끔하며 순해서 집에서 보리차처럼 끓여 먹기도 좋다” 라며 “앞으로도 국산 밭작물 소비를 활성화할 수 있는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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