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1차 경선지역 발표, 공천 폭풍 전야
더민주 1차 경선지역 발표, 공천 폭풍 전야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6.03.09 18: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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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을, 완주·무진장 경선 …전주병, 익산갑, 남원·순창·임실은 왜?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이 9일 현역의원 20% 컷 오프에 이어 1차 경선지역을 발표함에 따라 폭풍전야의 전운이 총선판을 휘감고 있다. 이날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경선지역 가운데 전북은 전주을, 완주·무진장 2곳 이다.

 이번 1차 경선지역 대상은 전북 10개 선거구 가운데 전략공천이 확정된 정읍·고창 선거구와 현역의원이 탈당한 군산, 익산을, 2차 경선 발표 예정인 김제·부안,단수후보 지역인 전주갑 선거구를 제외하고 5곳이다.

 결국 전주병, 익산갑, 남원·순창·임실 선거구 등 3곳이 1차 경선지역에서 제외됨에 따라 다양한 정치적 해석이 흘러 나오고 있다.

 10일 예정된 2차 경선지역 발표 결과에 따라 현역의원 경선배제 가능성이 높아져 더민주 소속 현역의원 탈당과 1차 컷 오프에 이어 전북 총선이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더민주 소속 전북의원은 1차 경선지역 발표와 관련해“2차 컷 오프에서 현역의원 탈락 가능성이 높아졌다”라며 “현역의원이 공천에 탈락한 지역은 지금까지 전혀 다른 총선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역의원이 공천에서 탈당할 경우 무소속 출마나 국민의당 입당을 통한 총선 출마등 선거지형이 급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익산을 전정희 의원이 더민주 20% 컷 오프 이후 국민의당 입당과 함께 총선 출마를 선언해 국민의당 공천, 본선 구도가 크게 달라졌다.

 전주을, 완주·무진장 경선 확정에 이어 빠르면 내일 전주갑, 전주병 지역은 김윤덕 의원 등 단수후보 공천이 확정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현역인 이춘석 의원의 익산갑은 익산을 공천과 연동돼 공천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민주 공관위는 이날 익산갑 공천과 관련해 “익산을 공천과 연결 발표할 계획”이라며 익산갑 후보가 익산을로 지역구를 옮길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치권은 현역인 김윤덕 의원이 신청한 전주갑과 김성주 의원의 전주병은 단수후보 공천이 유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3선의 김춘진·최규성 의원이 공천경쟁을 하는 김제·부안은 3선 이상 공천심사 일정 등에 따라 10일 경선 여부를 발표하고 남원·임실·순창지역은 경선 여부를 두고 공관위원들간 이견이 엇갈려 최종 결론을 유보한 상태다.

 한편 홍창선 공관위원장은 이날 현역의원이 포함된 10곳과 함께 원외인사들끼리 맞붙는 원외 경선지역 8곳 등 총 18곳의 경선지역을 확정해 발표했다.

    경선을 하게 된 현역의원들은 초선이 5명으로 가장 많고 재선이 3명, 3선이 2명이다. 이날 경선 명단에 포함된 현역의원들은 ‘3선 이상 하위 50%, 재선 이하 하위 30%’를 대상으로 정밀심사·가부투표를 거친 ‘2차 컷오프’의 칼날을 피했다.

 한편 당초 더민주는 현역의원들이 포함된 경선지역을 12곳으로 발표했다가 10곳으로 수정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

 이날 발표에 앞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광주서구갑(박혜자 의원·송갑석 예비후보)과 익산시갑(이춘석 의원·한병도 예비후보)이 제외됐기 때문이다.

서울=전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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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변불경 2016-03-10 09:02:05
친노의 거수기 노릇만 한 전라북도내 더민당국회의원 8명은 전부 낙선시킵시다. 중앙무대에서 말빨이 전혀 없는 도의원급 수준의 국회의원들은 도민의 수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