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8일 북한 이탈 주민을 대상으로 열린 맞춤형 기술 상담 현장을 찾아 영농의 어려움을 듣고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격려했다. 이날 상담은 지난 2012년 전남 순천시 월등면에 귀농한 매실 재배 농가와 광양시 봉강면의 시설채소 재배 농가에서 실시했다.
농진청은 통일부(남북하나재단)와 협업해 농업 기술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북한 이탈 주민들이 안정적인 영농을 위해 정착할 수 있도록 농가별로 맞춤형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북한 이탈 주민과 작목별 기술전문가의 상시 1대 1 멘토 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성공적인 영농을 위해 영농계획을 수립하는 1월에 현장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지난달 15일부터 맞춤형 기술지원을 추진해왔다. 이양호 청장은 “맞춤형 기술 지원을 더욱 강화해 안정적인 영농 정착은 물론, 통일시대를 대비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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