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취약시설 안전점검에 힘 모을 것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점검에 힘 모을 것
  • 김학원
  • 승인 2016.03.07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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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춘과 우수가 지나 새해의 봄이 시작된다. 우수가 지나면 아무리 춥던 날씨도 누그러져 얼음이 슬슬 녹아 없어진다고 한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얼음이 녹아내리는 시기에는 각종 시설물 안전관리에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지구 온난화로 이상기후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낮과 밤의 온도차가 많은 3월에는 각종 안전사고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겨우내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연약해져 있는 축대와 옹벽 등 각종 시설물의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증가하므로 사전 징후를 철저히 파악하여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취약시설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해 안전하지 못하다고 판단되고 인명피해 위험이 큰 시설은 전문가와 합동으로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위험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관리책임자를 지정하여 정기순찰을 강화하는 등 위험요인 해소방안을 마련해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 해야 할 시간이다.
 

 국민 재해로부터 편안한 삶 누리도록 노력

 풍요와 행복은 국민의 안전이라는 기초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보장될 수 없는 가치이다. 최근까지도 끊이지 않는 사고는 국가의 안전 체계와 국민 의식의 일대 변혁 없이는 안 된다는 점을 모두가 절감하고 있다. 현재 안전관리 분야별로 준비된 안전마스터플랜을 성실히 수행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실제상황과 같은 훈련과, 보이지 않는 곳까지 담당자가 꼼꼼히 점검하는 것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첫째 관문이다.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하여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여 정부에서 해결방안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듯이, 사회 기반시설물 및 각종 사업현장 관리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재해예방에 철저함을 기해야 한다.

  안전사고 예방 지침과 메뉴얼을 실천하는 것은 일선에서 일하는 담당자들이다. 성실하게 맡은 바 책무를 다하고 안전점검에 최선을 다할 때 아름다운 세상으로 거듭날 것이다. 관리 책임자나 담당자 모두의 의식전환을 통해 올 한해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에 전력을 다해 국민들에게 편안한 생활을 제공하여야 한다. 또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담당자들이 대우받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고 자부심을 느끼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해빙기 재해 취약시설·대규모 공사장 안전점검

 우리는 이제 안전관리를 이슈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철저한 안전관리 점검이 습관화되도록 마음가짐을 변화시켜야 한다. 그리고 안전관리 점검을 관행적으로 하는 등 회피하는 것은 직무유기라 할 수 있다. 정직하고 양심 있는 안전점검을 생활화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나 하나쯤 규정을 안 지켜도 되겠지 하는 무사 안일한 생각은 버려야 하며, 어려울 때일수록 양심을 바로잡고 욕심을 버리고 살아가야 한다. 우리 국민들이 맘 편히 살아갈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농어업관련 기반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그중 저수지는 전국에 3,375개소로서 2016년 현재 D등급은 358개소로 특별관리 및 보수·보강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전북에는 416개소의 저수지에 대하여 안전점검과 정밀안전진단을 통하여 29개소를 D등급으로 관리하여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으로 긴급 및 항구복구 공사가 진행되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해빙기를 맞이하여 안전점검 강화를 위해 재해 취약 저수지의 제방, 여수로, 취수시설 등 부재별 시설상태 및 대규모 공사장 및 해빙기 안전사고 우려 시설에 대하여 점검반을 편성 운영하여 지난 2월 22일부터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모두 국민들에게 편안하고 행복한 삶이 거듭나도록 안전관리 업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진입하기 어렵고 관찰하기 어려운 곳에 시설물이 있더라도 정확한 현지 점검과 안전관리 의식전환으로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

 김학원<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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